엄마가 주차를 하는데 길고양이가 지나가길래 '차 온다. 절로 가야지' 하고 말 했어요.. 그러고 엄마랑 돌아오는데 고양이가 집까지 졸졸 강아지마냥 따라오는거에요... 계단위 현관까지 따라와서 야옹야옹거려서 집앞에서 참치를 줬는데 먹지도 않고 계속 저를 보며 야옹거리는거에요. 창문밖으로 보니까 현관문앞에 딱 자리잡고 앉아서 집앞에서 떠날 생각을 안하네요. 신경쓰여서 종이컵에 물받아다 줬는데 참치는 그래도 다 먹긴했더라구요. 물두고 오는데 또 졸졸 쫓아오길래 안돼!가!안돼!하는데도 쫓아와요. 엄마는 쟤 뭔일있는갑다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눈이 짖무르고 눈병도 난것같고 상태가 안좋아보였어요. 그래서 도움을 청하는가 싶은데 먹이랑 물 이상은 도움을 줄수가 없는데 저리 집앞에 있으니 마음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