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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상실한 성추행범 ㅡ.ㅜ(유머자료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12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마음
추천 : 248
조회수 : 10273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7/14 16:01:30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7/11 23:40:43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 2학기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지난달 정확히 2006년 6월 7일 저녁 8시 15분경.. 

집으로 가기 위해 신길역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환승통로를 걸어가던 중.. 

역방향으로 걸어 오는 어떤 개념 없는 아저씨가 제 왼쪽 가슴을 주먹으로 누르고 

가는 것이 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바로 그넘 팔을 잡고 "지금 뭐하시는 거에여? 라고 했더니. 

그넘 왈 " 아가씨 그냥 부디친거자나~ 지나가다가~" 하며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부디치다니여? 어처구니가 없어서 지금 머하는 거냐고요~?" 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듣도못한 욕들을 퍼부으며...;; 그냥 가려고 하더군요.. 

그날 새로 새탁한 옷이 거뭇거리도록 몸싸움을 해서 그넘을 잡았습니다.. 

완전 도망가는 것을 어느 젊은 분이 잡아 주셨어요..(잡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바로 112에 신고를 했고 10여분 안에 경찰 두분이 오셔서 신길지서로 갔죠.. 

조서꾸미고 영등포경찰청으로 이동해서 고소장 쓰고.. 장작 3시간 동안... 

내내 분노와 놀람에 떨리는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오늘 남부검찰청에서 전화가 왔네여.. 

그넘이 끝까지 부인을 해서 대질신문을 해야 한다고..ㅡ.ㅜ 

끝까지 부인할 경우.. 사실이 부인만으로 무마가 될지도 모른다네요.. 

너무 우울하네여.. 나원참.. 

신고하기까지도 얼마나 어려운 일 이었는데..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는 가슴을 진정 할 수가 없는데.. 

부디칠려면 오른쪽이었어야지 왠 쌩뚱맞은 왼쪽.. 

작정하고 덤벼놓고 발뺌이라니.. 분하고.. 억울하고 수치스럽고.. 

너무너무너무 억울해서 진정 할 수가 없네요.. 

개념 상실한 분들.. 개념 좀 넣고 살아가세요.. 

자기 딸이었음.. 어땠을까.. 생각은 해보셨는지.. 무개념..아저씨.. 

제가 기억하기로 (민증을 살짝봐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63년생 남자로 주소가 부천시 송내 였구요.. 이름이 김수년;; 머 그런 이름이었는데.. 여자 비스무리한..

완전 짜증.. 옷장사를 한다고 얼핏 들은거 같네여.. 아직도 살벌하게 욕하던 얼굴이 지워지질... 쩝..

이렇게 글 올리니 맘이라도 조금.. 시원하네여.. 이 억울하고 분함은.. 에혀...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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