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여러분 안녕하세요,
몰랐는데 글 쓰려고 보니까 마침 자동차 게시판이 있군요.
자주 애용하고 좋은정보 가져 가겠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주차장 뺑소니(정확히는 재물파손죄?)사고에 관하여 유쾌하지 않은 정보 공유합니다.
결론은 제 스스로 포기에 이르렀습니다.
구형 스펙트라MR 차량을 운행있는 남자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주차가 상당히 힘들어 유료 주차장에 월주차를 합니다.
주차장이 지하4층 지상 7층으로 상당히 큰 주차장이죠.
사건은 11월 4일밤에 시작됩니다.
4일밤에 주차를 하고 5일낮에 출근하려고 차를 봤더니 운전석 앞범퍼 모서리부분이 까진겁니다.
정황상 제 왼쪽차가 나오려고 하면서 범퍼 모서리를 긁은겁니다.
그리하여 일단은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마춰 그 주차장 관리 사무실에 가서 CCTV판독을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가슴이 답답해지죠..CCTV 화질이..참나..예를들면 카메라폰 처음 나왔을때 그정도 화질 되려나?
제가 걸어오는데 제 얼굴도 안보입니다. 그냥 저 같으니까 저 인거죠 ㅋ
당연히 차 번호판 안보입니다.
보통 긁으면 차를 세우고 내려서 확인을 하는 행위가 있을텐데
그냥 슈~~욱 하고 지나갔습니다. 따라서 그 차량번호가 있다고 해도 그차가 나가서 수리를 하고오면
이렇다할 증거가 없는상황이죠.
주차장측의 보상. 알아봤습니다.
웃기는것은 주차장의 보상을 받으려면 차량 파손이 '확실히 주차장에서' 발생했는지를 증빙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사고나기전 매일매일 차를 찍은 사진 정도가 되겠죠.
이렇게 자기차를 찍는사람 있습니까? 웃기죠..
왠만한 주차장이 모두 비슷한 상황일것으로 생각됩니다. CCTV화질 최고급 주차장은 별로 없죠.
이렇게 일을 진행하다가 어떤분이 이런말씀 하시더군요 '나도 여기서 문짝 긁혔는데. 찾을수도 없고 보상도 힘들다. 그냥 포기해라..'
원래 이렇게 여기까지 안오려고 했습니다. 하도 괘씸해서 찾기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네요.
결론은, 주차장에서의 차량파손사고는 왠만하면 보상받기 힘드실겁니다.
몇일 안지났는데 지치네요. 오늘 그냥 소주한잔 하면서 잊으렵니다.
장황하게 썼는데 별 정보는 없네요, 여러분들의 애마는 이따위 테러 안 당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