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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두편 써봤습니당
게시물ID : freeboard_1247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1
조회수 : 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5 15:00:03

겨울 바람.

갑자기 찾아와 목덜미를 서늘히 찌르는

나를 한꺼풀 깎아내리고 몸을 굳어가게 하고


차가운 한숨이 서린 바람에 얼어붙는다


두꺼운 벽으로 몸을 감싸도 결국 뚫려버리고

벌어진 좁은 틈사이로 맹렬히 파고들어 마침내 나를 찌르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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