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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어케 해소하시나요?
게시물ID : wedlock_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리콩콩
추천 : 2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15 01: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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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직장이나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으면 어케 스트레스 푸시나요?ㅜ

고등학교때까진 한지역에 쭉 살다가 졸업할 무렵 친정엄마따라 전혀 쌩뚱맞은 지역으로 이사왔어요.
그 후로 이 지역에 거주한지 8년이 다되어가네요..
이 지역에서 지내고 일하다보니 지금의 신랑을 만나 결혼하고 나름 열심히 신혼살림 꾸려가며 산다지만,
신랑은 초등학생때부터 이 지역 토박이구요.
친구들도 다 이지역 사람들이에요.

신랑은 스트레스 받는 일 있음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마시며 하하호호 얘기나누고 맛난거 먹고 오는데 전 그럴 친구들도 없고.. 제 주변에서는 제가 비교적 이른나이에 결혼한거다보니 결혼한 친구도 없네요.
결혼생활 하면서 이런저런 속상한 문제나 사소한 이야기들 저도 신랑처럼 아는사람에게 나누고 싶은데..서럽기도 하고 속상하네요..

신랑에게 더 속상하고 서운한건 두달여전부터 원형탈모땜에 못하던 파마를 너무 하고 싶어서 ㅠㅠㅠㅠ 자주가던 미용실 원장님도 이젠 파마해도 된다고 허락까지 받았는데 머리하고 싶다고 신랑에게 얘기하니 재정적 이유로 안된다고 거절당했어용...ㅠ
소셜에 나온 딜이라 파마해도 8만원도 안넘어가는데..
일반 여성들에 비하면 전혀 비싼 금액도 아닌데...
무조건 담달에 하라해서 꾹 참고 넘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랑은 오늘 여섯시 넘겨서 친구들 만나러 가더니 아직까지 안들어와요.
몇시에 들어올거냐니까 두시에 갈거라 하더니 지금 막 들어왔네요.
본인은 스트레스 받고 제가 신랑에게 하소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주는게 정도껏이어야지 너무 힘들다고 하더니 친구들 잘 만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잘 얘기하고 잘 놀고 들어오는걸 보니 너무 서운해요.

친구들이랑 밥먹고 술마실수 있는 돈은 있고 나 머리하라고 해줄 돈은 없는건가 싶어요. 서운하고 속상하구요.
이런거 얘기하니 그럼 왜 돈없는 남자랑 결혼했냐며..
연애하고 결혼선택은 제가 한거지만 이렇게 나오니 할말이 없네요...ㅎㅎ... 

동호회를 알아봐야하나? 취미생활을 알아봐야하나?
비용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취미생활을 하는게 스트레스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까..고민되기도 하네요...ㅎㅎ
오유분들은 어케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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