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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경쟁전 4전 4패에서 10전 4패로 간 이야기 그리고 느낀점
게시물ID : overwatch_28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세는폴더폰
추천 : 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15 01:42:48
중요한 시험에서 떨어지고 나는 뭘해도 안될 놈이야를 외치면서 pc방으로 갔습니다.
저녁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게임을 했는데
평소라면 일주일 동안 게임을 하지 않아 녹슨 실력을 바로잡고자 봇전을 10판 정도 돌리고
빠대를 하러가겠지만
오늘은 멘붕상태라 봇전 3판 정도하고 바로 경쟁전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느낀 강력한 위화감.

팀원끼리 소통이 되네?

그렇습니다. 한분이 마이크로 오더를 내려주시고 저희는 그분의 오더에 맞춰
적들에게 정의의 불빠따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주캐가 모두 막혔길래 처음으로 한 맥크리(이러면 안됩니다)로 바스티온과 파라를 땄을 때 저는 기뻐 울고 싶었습니다.
제 초상화는 불탔고 화물은 쑥쑥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허미 오졌다. 이게 경쟁전이구나.
제 초상화는 불타올랐고 제 맥크리는 어린왕자에서 가로등 아재가 가로등을 키고 끄는 것을 반복하듯 많은 석양이 졌습니다.
적 루시우와 메르시에게 제 총알을 살포시 선물해준 것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판이 끝나고 저는 브리핑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마이크를 못쓰는 상황이지만 짧게짧게 챗으로 상황을 말해주었고 저는 금세 3판을 이기며 우와 000님 잘하시네요란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에임이나 생존력이 아니었습니다.
팀원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까놓고 말하자면 10,20점 대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에임이나 무빙에서 30,40 점 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등비등하죠.
문제는 개인플을 한다는 겁니다. 빠대든 봇전이든 경쟁전이든 애들은 다 따로 놉니다.
심지어는 말도 지지리 안들어요. 이 양반들은 내가 쫀심이 있지 힐러는 안한다!나 게임을 킬딸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억하세요. 게임의 승패는 소통입니다.


+그리고 경쟁전할 때 그룹으로 하세요.
진심임. 솔플하지 마요.
출처 이상 심해에서 오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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