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여아 학대살인사건 글 보면서 정말 맘이 찢어집니다ㅠㅠ 저도 아동학대피해자로서 오랜시간 많이 아팠고 사회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와 언니가 있었기에 다같이 힘을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지만 고작 4살 아기가 아무런 방패막이없이 그 무자비한 폭력을 여린몸으로 혼자 받았을거란생각에 새벽부터 혼자 질질 울었네요 ㅠㅠ
옆에서 천사처럼자는 울 왕자마마 9살인데도 때릴곳 하나 없습니다 ..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절대 용서해서는 안될문제이지요!
어린 치기로 낳아 남편과의 생활이 순탄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애기 웃는얼굴만보면 알수없는 힘이 솟아 지금까지 버틴 것 같네요~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순간도 언제나 아들하나 바라보고 달려온지 벌써 9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0^
1년을 어렵사리 키워내고 엄마마마의 손에 맡긴지 7년만에 드디어 둘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빠밤!
저 나름대로 육아수칙도 세웠습죠 녜녜~ 1. 절대 때리지말고 항상 대화로 풀기. 2. 실수한것은 오히려 위로해주고 일부러잘못 한 것은 따끔하게 혼내기. 3. 항상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기 요런!! 아주 기본적인 육아 상식 아니겠습니까?우하하 그동안 못안아준거 백번천번 안아주고싶고 하고싶어하는것을 묵묵히 지켜봐주고싶고 응원해주고싶고 암튼 같이살날이 너무 기대돼고 많은 계획들을 세웠었습니다~^^
근데....그란데에~~~~아메리카노 그란데사이즈~~~먹고싶다!
님들...저..저요...엄마랑같이 사는거같아요 ㅠㅠ
7년이란세월 할머니란 거울.. 대다나더군요 훈육?^^; 제가 당하고있어요
같이 쇼핑하는데.. 저혼자 신나서 꺅꺅거리면서 아들옷 너무 예쁘다 한번만입어줘 하면.. 한심하다는듯이 피유~ 또 지름신이왔구나? 요러면서 내 함 입어준다 하는듯 입어줍니다..
바닥에 든눠서 빼애액 장난감사져 빼액? 그런거 없어요..장난감사줄까?하면 안돼.돈아껴.
너무더워서 빽다방 최고비싼메뉴 초코아이스 3500원짜리 먹자고하면 그냥 물먹는다합니다.. 3500원의 가치에대해 열렬한 설득을해야 허락받고 사줄 수 있어요.
그래도..쇼핑하는거 엄마 놀아주고? 난 남자니까 하면서 짐들고 휭 가버리는 상남자 보면서 맨날 쿨내에 머리가 어찔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일을 마친 후 티비틀어놓고 먹는 션한 치맥! 이제 술에대한 온갖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건강관리하라고.. 전기세도 아껴야한다며 모든 전자기기 미사용시 콘센트 안끄면 혼납니다. 겨울엔 보일러너무튼다 온도 내려라. 여름엔 에어컨너무튼다.
아 또 자랑자랑하자면요~^^ 울 왕자님은 아주 낭낭하게 잘생기셔서!! 현직 연예인이십니다 으항항^^ 무명이지만요 데헷 ~ 첫 스케쥴때였어요.. 날씨는 정말 좋았지만 바람이 많이불고 야외촬영이라.. 2일간이나 계속되는촬영에 많은 아이들이 쓰러지고 울고불고 ~정말 난리도 그런난리가 없었습니다~ 어른들도 버티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고와중에 울아들! 엄마 괜찮냐며 안마해주고 ㅠㅠㅠ자기는 잘 버틸수있다고 안힘들다고.. 하으아아아아으앙~~~ 아... 넘나 멋져서 승천할 뻔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바로옆에 대배우님. 꽃미남님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흐흐 모든 어머니들이 다들 이런 고슴도치 마음이겠죠! 하악하악 내아들 젤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