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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4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구레쨔응★
추천 : 0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2/25 22:55:12
후.. 글을 쓸려고하니 막막하네요
뭐 그냥 최대한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전 18세 고딩남자입니다. 곧있으면 19세 고3이 되구요
외모수준, 일상생활과 같은 면에서는
1에서 10까지있다고 가정하면 4.5정도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런 저에게 허파가 뒤집어질 고민이있답니다.
그건바로..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같은반 여자아이인데 키는대략 145~150cm 안에 왔다갔다합니다
저의 키는 173cm(그냥 참고)
그 애의 외모를 동물로 표현하자면 떡두꺼비같습니다
여자 역도선수 장미란 다들아시죠 ?미란이 누님이 여신이라고 느낄정돕니다
아무튼 방과후에 매일 뒤에숨어 따라옵니다 ㅡㅡ;
레알 상급닌자도 흉내못낼 인법을씁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휴, 드디어 따돌렸나'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앞질러 편의점에
일부러 들어가서 물건하나 사서 자연스럽게 앞에 등장함(미행 안한것처럼 보일려고)
지하철 탈때마다 꼭 반드시 같은 칸에타고
제가 30분넘게 들어오는 지하철 타지않고 기다리면 걔도 반드시 기다림 ㅡㅡ
나도 모르게 지하철에 잠들면 걘 휴대폰으로 사진찍어요 -_-;;
잠깨면 조낸 부자연스럽게 안찍은척함 ;;
몇달전에 짝꿍이되었는데 점심먹고 졸음이 쏟아져오는 5교시에
제가 잠들었는데 가랭이에 느낌이 이상한거임..
재빨리 몸을 일으켜(진짜 만화처럼 0.3초만에)보니까 제 성기만지더군요
와 씨댕 졸라 열받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서
교실에 자고있는 얘들전부 일어날 사운드로 선생님보고 일러바치니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 XX뭐야, 쌤님 얘 미쳤나봐요 제가 자는동안 자X 쳐만지네요
아 XX @!$$^*^~%&^@!#"라고 했음)하자마자
얘가 존나 어이읍다는 식으로 화내는거임 (생각하니까 열받아서 대사는 생략)
교무실로 걔랑 저랑 반장이랑 셋이갔는데
존나 어이없는게 잠결에 잘못느꼈겠다며 무죄로 됬음
개썅 이게 말이나 되냐고
적다보니까 생각나는데 남자는 태어날때부터 느끼한 눈을가지고 성장하여
여자를 잠깐 쳐다보면 성추행범으로 짭새들과함께 가는데
빌어먹을 나는 오크에게 똘똘이 잡혔는데 무죄냐고 !
아무튼 다시 교실로 올라가서 '뭔일 있었나 ? ㅋ'라는 표정으로
존나 시시껄렁한 이야기 꺼냄
예) 가족은? 아빠는 일 뭐함? 누나있나 형있나? 혈액형? 용돈은 얼마받아 처묵노?
개썅, 우리반은 1개월마다 한번씩 등교순서로 자기가 앉고싶은자리 선택할수있음
근데 나는 그날인줄 깜박하고 긴장풀려서 대충 중간정도 도착했음. 근데 ....
이년이 이미 손을썻네요.. "OO아 ^^ 이리와서 여기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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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니가 뭔데 왜 이렇게 일찍와가지고
남의 자리 정해놓냔 말이다... 자리도 절반정도 텅텅 비어있는데
내 책상을 끌어다가 지 책상에 같다붙이냐고 ...
그 장면을 목격한 내 동료들은 오크와 같이 사귀는줄알고
하나.. 둘씩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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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스토커에의한 스트레스 + 스토커에의한 피해.....
생각만해도 토나올것같습니다
참고로 전 원룸하나 구해서 사는데 얘가 끝까지 절 미행한 결과
제가 사는곳을 발견하고는 지금 이 글을 적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밖에서 대기타고 있습니다 .(화장실 창문밖으로 보면 지금 자동차뒤에 숨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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