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분들에게 재미없는 남자로 통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는 센스없고 진지하기만한 고리타분한 남자입니다  

그동안 짝사랑 상대나 소개팅 상대 분들에게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이란 대답을 수번 들었습니다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싫어 옷도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코디하고 머리도 비싼 돈 주고 스타일링해서 상대분에게 외적으로  비호감 이미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게 있었습니다 진지한 남자.. 저는 나름대로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최대한 맞춰 드릴려고 했고 조심스럽지만 원활한 만남의 진행에 대해서도 최대한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상대방에게 진지한 남자, 제 지인들 마저 너는 참 착하고 성실한데 이성관계에서는 너무 착하고 진지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직장 상사분의 소개로 한 여성분을 소개받았는데 만나기도 전에 짧은 연락에서 저는 재미없는 남자 이미지로 굳어져 지금은 만나도 달라지는게 있을까?라며 만남을 고민하고있습니다 

 이젠 다 지칩니다  나름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왔고 최소한 제 여자 하나 지킬 자신은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젠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이젠 차라리 제가 느끼는 외로움은 업으로 짊어지고 살아갈까 생각합니다 

 하... 여기에서라도 속마음을 풀어 놓으니 좀 괜찮아지네요   저 같은 남성분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치고 나아가셨나요? 이런 제게도 인연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