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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잊지 않으려... (친구 자랑)
게시물ID : humorbest_1247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보로깨찰빵
추천 : 20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04 18:23: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02 0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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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살 때. 지금 살고있는 동네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우정을 쌓고있는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어느 날 가게로 와서 편지 봉투 하나를 줬습니다.

그 편지 봉투 안에는 노란 리본 4개와 노란 리본 뱃지 2개. 그리고 노란 리본 스티커와 메시지가 적힌 스티커 몇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친구에게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며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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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이, 자주 들고다니는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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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패게에도 올린 사진입니다만 저는 지갑을 바지 뒷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지 않고 사진처럼 지갑을 항상 손에 꼬옥 쥐고 다니는 버릇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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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많은 분이 제 지갑과 가방에 달려있는 노란 리본과 뱃지를 보시고 세월호를 기억해주시고 잊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소망으로 지갑에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노란 리본 뱃지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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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과 뱃지를 선물해준 친구의 가방에 달려있는 노란 리본입니다.

제 친구는 매주 수요일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와 평화의 소녀상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이 친구덕분에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 친구 통해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진짜 친구 하나 잘 둔 것 같아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오시는 손님중에 가방, 지갑, 휴대폰에 노란 리본이나 스티커를 달거나 붙힌 손님이 계시면 항상 고맙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가게 바로 옆에 제 모교이기도한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과의 추억, 학교에 대한 추억이 제일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세월호가 저에게는 더욱 마음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많은 오유분들처럼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늦은 시간.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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