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누나 둘과, 엄마 제가 함께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부터 자주자주 이상한 꿈을 꾸게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처음은 이렇습니다.
저희 집에는 방이 두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쪽으로 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그렇듯이, 큰방에서 누나 둘과 잠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 잠에들면 자주 이상한 꿈을 꾸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매일 밤, 옥상에서 눈이 뒤로 꺼진 귀신이 내려오더니 저희 방 창호지를 뚫고 쳐다보지 않습니까. 거의 자주 그런 꿈을 꾸다가 하루는 꿈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창호지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귀신이 어디론가 사라지고선, 누나들이 자는 소리밖에 들리지않았습니다. 저도 그 후에 잠깐 몸이 언듯이 있다가 다시 자러 제 자리로 가서 누울찰나에 갑자기 문이 빠개지면서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매우 놀라 옆에 있던 누나들을 깨웠습니다. 그런데 누나들은 왜 하필 이럴떄 아무리 꺠워도 일어나질 않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무의식적으로 귀신을 스쳐 큰방에 엄마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엄마를 꺠우니 아, 다행히다 엄마는 일어나셨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말하길 무슨일이니? 그래서 제가 우는목소리로 어..엄마 저기 귀신 귀신! 하니 엄마가 그쪽 방향을 쳐다보더니 매우 놀라셨습니다. 엄마에 앞에는 아까 보았던 귀신이 우리를 째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는 저를 안아든채로 식당으로 뛰어갔습니다 (당시 저희집 옆에 식당이라, 식당과 집을 연결해두었습니다)
그렇게 귀신과 엄마,그리고 저의 추격전이 계속 되다가 엄마가 식당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귀신은 한동안 소리를 지르며 문을 두드려대다가 문이 열려서 귀신이 화장실로 들어오면서 귀신은 삭 살아지고 저는 그 다음 날 제가 자고있던 자리에서 꺠어났습니다.
대체 그 귀신은 뭐였을까요... 예산읍쪽에 저희 집에 살때 그런꿈을 이상하다시피 자주 꾸었습니다. 제가 그때 7살남짓도 안됬었는데말이죠.. 왜그렇게 그런 꿈을 꿧는지... 혹시 아시는분이 있다면 댓글좀 남겨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