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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을 보내며....
게시물ID : sisa_1247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불면인
추천 : 8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4/12/31 03:01:07

이 글이 시사게시판에 딱 맞는 글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또 다른 게시판도 적당한 것 같지 않아 이곳에 쓴다.

 

난 인간대중을 믿지 않는다.

이 말을 모든 인간을 믿지 않는다라는 말과 혼동하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

수만 수백만의 인간 대중 집단을 믿지 않는다는 말이지 인간 개개인을 대하는 자세와는 다르다.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어떤 인물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보자.

 

이 사람은 정치인으로 입문한지 15년도 되지 않아 국가 통치자의 자리에 앉았다.

과거 국가 소요사태를 주도하여 감옥에 수감되기도 하였으나

1년도 되지 않아 자유의 몸이 되고

그 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국민 투표를 통해 총리가 되고,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국가를 이전보다 더 부강하게 만들었으며,

일부 국가 차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지도자의 모습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신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엄청난 피바람을 불러왔으며,

그로 인해 죽거나 다친 사람은 수백만명에 이르며,

자신의 국가를 거의 파멸에 가깝게 망가트린 장본인이 된다.

이 정도만 이야기 해도 이 인물이 누구인지 많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바로 인류역사상 가장 악마라 평가 받는 인물 중에 하나인 아돌프 히틀러이다.

 

. 1930년대 독일 국민들은 바보 같은 국민들이라서

히틀러를 뽑아서 자신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지도자를 뽑았을까?

지금의 우리나라 국민들 보다 멍청해서 그랬을까?

독일 국민들은 역사를 배우지 않아서 그랬을까?

그도 저도 아니면 뭐 때문에 그런 인물이 지도자가 된걸까?

우리나라도 윤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2번을 찍었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나는 2번 안찍었다는 병신 같은 이야기를 하지는 말자. 그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우리 생각보다 엄청나게 단순하고 동물적인 존재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다지 그러하지 않다.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욕망 덩어리를

셀로판지 처럼 아주 얇은 이성의 껍질로 둘러싼 뇌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자, 폭정을 휘두르는 전제군주,

스스로가 속한 집단을 파멸로 이끄는 권력자들은 수도 없이 많았다.

독일 국민들 대부분도 히틀러가 죽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서야

자신들이 악마를 숭배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10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를 추앙하는 인간들이 있다.

 

히틀러 뿐일까? 인간 역사가 기록된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런 인간들은 항상 있었고….

그런 인간을 추앙하는 인간들도 항상 있었다.

 

1930년대라서 지금보다 무식해서 그럴까?

21세기 우리나라는 다른가?

22세기가 되면 달라질까?

30세기가 되면 달라질까?

아니다수백년전천년전에도 그런 인물들은 항상 있었고앞으로도 있을것이다.

왜 그런 인간들은 계속 나타나고사람들은 그런 인간에게 계속 휘둘리는가?

 

답은 아주 심플하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세상이기 때문이다.

인간 대중은 수십/년 전이나수백년 전이나수천년 전에도 똑같았다.

지식이 늘어나고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백신에 마이크로칩을 넣어서 인간을 조종하려고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많다.

 

난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난 인간의 밝은면 보다 인간의 어두운면을 고찰한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것은 부정적인 면과 어두운 면이다.

난 인간대중을 믿지 않는다.

 

이 글은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2024년 이 시점

내란이 발생한지 3주만에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하고 그를 지키려고 발악을 하는

내란당의 지지율이 30%가 나온다는게 이해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3주만에 내란 우두머리 지지율이 30% 가 나온다는게 이해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냥 해당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라는 말로 회피하지 말라.

내란 발생직후 윤씨 지지율이 10%대가 나왔을 때는 믿을 수 있고

지금은 믿을 수 없나?

 

히틀러가 독일 국민들을 어떻게 현혹시켰는지….

어떻게 세뇌시켰는지 되짚어 보라.

히틀러와 그 동자자가 휘파람을 불었고

독일국민 대중 스스로가 그 휘파람에 스스로 현혹되어 들어 갔다.

그때 독일 국민들보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 대중이 완전히 다른가?

100년전 독일 국민들은 무식한 원시인이여서 그랬나?

난 우리나라 인간대중이든

유럽의 인간 대중이든미국의 인간대중이든….

100년뒤의 인간 대중이든…. 인간 대중을 믿지 않는다..

 

한덕수가 이러 저러 해서 헌재 재판관을 임명할 것이다. 특검을 통과 시킬 것이다

여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할 때 나는 아니라고 했다.

최상목은 통과 시킬거라고 하지만 난 아니라고 본다.

모든 판단은 내 기준과 내 상식으로 판단하면 틀릴 가능성이 커진다.

그들의 기준과 그들의 상식으로 판단해야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세상은 수천만 명의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 생각보다 미치거나 미친자에게 동조하는 개돼지는 훨씬 많다.

 

어제 약 180명이 한번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은 내란과 어제 사고는 별개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맞는 말이다.. 별개여야 하고 그게 맞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할 내용이 아니라 패스하겠다.

 

난 약 2주 전부터 윤건희가 직무복귀 할 가능성이 아직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다.

이 가능성은 0% 여야만 한다.

어제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그 가능성은 더욱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윤건희 지지율과 내란당 지지율도 특별한 사건이 더 발생하지 않으면

더 오를 가능성이 내릴 가능성보다 크다.

윤건희가 직무 복귀하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냐고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한다.

지금도 윤건희가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국민들도 많다.

또한, 가만 있지 않겠지만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수십/년을 후퇴할 수도 있다.

지금 당장도 달러환율은 위험 수준이고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를 쏟아 붇고 있을 것이다.

다음달 초에 1500원을 돌파되는걸 막기는 쉽지 않을거다.

( http://todayhumor.com/?sisa_1246949 )

 

난 윤씨 탄핵 후 곧바로 계엄 발표와 동시에 즉시 윤에게 반기를 들지 않은

국무위원들 전체를 탄핵해야 했다고 생각해 왔다.

물런 이재명과 민주당이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 자체는 납득한다.

하지만 이건 나중에 보면 분명 잘못된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한다.

별써 그로 인해 2주 이상을 소비했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결과가 비행기 사고로 인해 다시 한번 꼬여가고 있다.

( http://todayhumor.com/?sisa_1247592 )

 

이번 내란으로 다시 한번 인간대중에 대한 나의 불신은 이제 견고함을 넘어 극단에 다달았다.

계엄직후 18% 였던 지지율이 2주만에 30%가 되는 이 인간집단이 정상인가?

오차를 충분히 감안해도 25%는 될텐데 이게 정상인가?

깨어있는 시민도 있지만

개돼지도 분명 있고

그 중간 어딘가를 방황하는 50-70%의 대중이 있다.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그 비율은 항상 맞아 떨어진다.

이건 확률이다. 주사위를 던졌을때 1이 나올 확율이 1/6인 것과 다르지 않다.

 

전두환을 끌어 내린 대한민국 국민은 노태우를 뽑았다.

박정희가 죽고 나서 그 딸을 대한민국 국민은 뽑았다.

그 딸을 탄핵하고 나서 그 대한민국 국민은 그 당의 윤석렬을 뽑았다.

그 윤석렬을 탄핵하라고 들고 일어난 대한민국 국민은 3주만에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게 지금 당장의 문제일까? 아니다수십/년을 흐르고 흘러 오늘에 온것이다.

일제청산을 못하고잘못된 일을 저지른 수많은 사건들을 흐지부지 끝내버리고사면하고

그래서 오늘의 일들이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단 한번도 제대로 과거를 청산한 적이 없다.

 

인간세상에 유토피아는 없다.

현실이 지옥이다.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국민을 상대로 군대를 움직이는 미친자를

내란 3주만에 30%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는 국가는

상식적인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지 않은가?

대통령이 내란을 지시하는데 그 어느 별달고 있는 군인 중에

즉시 계엄에 반대하여 들고 일어나는 장군이 단 한명도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마지막으로 이번 내란을 정리하고 조금이라도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것만은 꼭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씨 사형. 거니 무기.

계엄 전후 확실하게 반대하지 않은 국무위원 전원 감형 없는 무기.

핵심 장성급 사형.

검찰의 기소청화 ( 정치 조작 검사 실형 )

대령급 이상 가담 및 방조 군인 전원 무기.

내란 방조 및 동조한 국힘 해산 및 주요가담자 무기.

경찰 경무관 이상 가담 및 방조자 10년 이상.

여기까지 해내지 못하면 이번 내란도 제대로 청산되지 않는다고 본다.

민주당이 이것의 반은 해낼까? 잘 모르겠다.

이재명이 이것의 반은 해낼까? 잘 모르겠다.

우리 국민이 이것의 반은 해낼까? 잘 모르겠다.

 

24년은 내 오십여년의 삶을 통틀어서 가장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하는 듯 하다.

윤씨 같은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에 또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결국 우리는 개돼지와 함께 살수 밖에 없다.

유토피아는 없다.

나찌즘을 신봉하는 사람이든.. 계엄령을 찬양하는 사람이든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고그걸 이용하고 확대 하려는 사람들도 항상 있다.

 

이번 내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세겨 본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입니다.!!”

 

이번 젊은 여성들의 집회 참여를 보며,

노무현의 말을 다시금 떠올리며 그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다음 선거때에는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이 아주 많이 올라가길 바라며….

이제 2024년 마지막 날을 보내고자 한다.

이 글을 마지막까지 천천히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그리고….잘가라 2024 12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달이 오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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