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100일넘겨본적없고 6년간 연애의 필요성을 못느끼다 너를 만나 진정 사랑을 알게되었고 결혼이라는것을 꿈꿨다
너와 난 서로 배려라는 말을 자주하며 서로 배려심을 가지고 만나자했지
그래 연애초반 우린 서로 배려가 너무하다싶을정도였지
그저 같이 있고 얘기하고싶어 열흘간 모텔생활을 하며 서로 변비가 올정도로 생리현상을 극한까지참고 밥 먹을때도 서로 먹고싶은거먹으라며 한시간동안 메뉴를 고르고 깨끗하고 이쁜모습만 보일려고 노력하고 난 섹스가 하고싶어도 차마 하고싶단말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넌 눈치챘는지 너가 먼저 섹스를 하자했지
모텔생활이 돈이 슬슬 아까워질무렵 넌 날 너의 집으로 초대했고 우린 그저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어
그러다 내가 차를 사고 독립을 하게되었고 이때부터 우린 동거를 하게되었지..
동거를 시작하며 우린 더 사랑을 하게되리라 생각했어
하지만 이때부터 우린 어긋나지않았을까싶다
난 너와 사랑을 하고 행복을 느끼며 앞으로 정말 너와 결혼을 하고싶었어
하지만 넌 내게서 사랑을 찾는게 아니고 편안함과 귀차니즘해소..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대상자..그리고 너의 쾌락을 위한 인간딜도가 필요했었던거같아
조금 흥분하며 널 탓할게
왜 내 탓도 아닌일로 내게 짜증을 내며 기분안좋은걸 티내니
그래 니 기분이 안좋으면 남친으로써 풀어줘야지
근데 폰겜렉이 걸리고 날씨가 덥고 흐리고 음식시켜먹은게 맛이없고 드라마 영화 내용 결말이 짜증나고..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니?
다 니가 하자고 먹자고 한거야
놀러가자해서 비싼 펜션 예약하고 난 먹거리 준비하며 이것저것할때 넌 폰만 챙기고 난 운전할때 넌 폰 겜만 열심히했지
그래 운전할때는 집중해야하니 이해해
근데 놀러가서도 폰 겜만 하고..산책도 5분정도?하곤 다리아퍼 힘들어 들어가자 하곤 또 폰겜하면서 밥줘
땀흘리며 바베큐하고 밥먹고나면 또 겜하고 난 정리할때 넌 후식줘 빨리줘
놀러가 와인이나 맥주한잔에 분위기좀 잡으면 귀찮게 하지마
100일날 이벤트업체를 통해 100일을 기념하고..
내가 이기적일수도있다 그래
기승전섹스라고해도 내가 뭐 딱히 할말이 없긴하지만..
난 이만큼 했으니 섹스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던게 사실이야
근데 넌 아 오늘은 좀..미안이란 말도 못하니?
귀찮게 하지마?우리 사랑이 귀찮은거니?
내가 가끔 잘못하면 넌 내게 배려심이 없다고하지
내가 보기엔 넌 그런말할 자격없어
내가 잘못한거?솔직히 지나가는 사람 100명에게 썰 풀어봐라
내가 잘못한건지 니가 시비거는건지
우리 104일동안 펜션잡으며 놀러간게 5번?6번이야
근데 넌 우리 휴가 안가?
우리가 지금껏 간건 뭐니? 아 그냥 겜만 해서 넌 모르지?
나도 사실 운전하고 너 밥 차려주고 일만해서 모르겠다
집에서도 난 니가 원하는거 다 해줄려고하고 니가 평소에 좋아한다고했던것들 생각하고 내가 미리미리 준비도 하고 어디가 안좋아보이거나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기분 풀어주고..
근데 넌 이 모든게 연인으로선 당연한거라고..
그래 그래도 난 내 여친이니까 생각해
근데 넌 날 남친으로 생각하지않고 주방장 청소부 성노예 욕받이 운전기사라고 생각하는거같애
그래도 니가 원해 어제 정동진에 왔지
호텔에 들어가기전 발 한번 담그자해서 모래사장에 가는데 내 슬리퍼를 뺏더니 "오빤 맨발로와" " 신발 있잖아" "싫어"
그러길레 내가 출발하기전에 슬리퍼 하나 더 챙기자했잖아
뜨거운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 바닥과 모래사장은 엄청 뜨겁다못해 아프더라
너무 뜨겁고 아파 잠깐잠깐하며 천천히 이동하며 어기적어시적하니 "엄살피지마 빨리안와? 남자가 뭐 그래?"
괜찮은척하려해도 정말 아팠다
대충 발 담스고 차에서까지도 내가 좀 아파하니 마지못해 괜찮아?한마디..나도 널 위해 괜찮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