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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켜 본 오늘의 지니어스 2 : 룰브레이커 5회차 후기
게시물ID : thegenius_12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omorphism
추천 : 9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05 00:32:08
오늘의 메인 매치는 '7계명'이었습니다. 오유에 이미 올라왔던 사전 룰과, 기본이 되었던 보드게임인 'Democracy' 를 공부해봤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과 오늘도 정치싸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승리했던 6인 연합에서 한 명씩의 느낌을 적어볼까요?



일단, 이상민님의 정치력에 항상 감탄합니다. 자신에게 최고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조용히, 빠르게, 그리고 드러나지 않게 섭외해서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단단한 람머스의 덩치(?)와는 다른 민첩한 모습입니다.

그의 승리를 위해 가장 동분서주한 조유영님은 지난 화의 모습이 덧붙여져, 아마 조유영님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더 싫어하시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 자체만 놓고본다면 조유영님은 오늘 7계명 게임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논란이 되는 것은 '태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 진행에 있어서는 룰의 이해와 그에 맞는 법안 제시 등이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은지원님도 중요하게 봐야 할 플레이어입니다. 

자신의 위기상황에서 와일드카드가 없어도 절대반대나 절대찬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이두희님는 개인 법안이 팀의 우승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부분은 크게 없었습니다.



노홍철, 유정현님. 두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더더욱 느낌이 와닿지 않았습니다. 생략하도록 하죠.

불운한 3인 연합이 된 홍진호님과 임윤선님, 임요환님의 콜라보레이션은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반에 무수한 견제로 인해 연합형성이 불가피했으며 의견 합일도 되지 않아 

늦게 꾸려진 2인 연맹에 임요환님의 배신으로 구성된 3인 연합은 일단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임요환님과 임윤선님의 개인법안으로 시작된 힘찬 포문은 사실 특별한 방법이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임요환님이 회유에 넘어간 부분이 너무 미스테이크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님은 가만히 있는게 정말 최선이었으니까요.)



그 상황에서 홍진호님의 기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오유에 프로그래밍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보통은 '무한 루프'는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홍진호가 생각해낸 3인 연맹의 마지막 최상의 전략은 '무한 루프' 를

 활용한 칩의 무한 생산이었습니다.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지만 이미 늦었죠. 연합의 힘은 강력했고 결국 메인 매치의 패배를 부르게 됩니다. 

(그와중에서도 자신의 칩을 살리는 개인 법안의 보안유지를 잘한 홍진호님. 

그리고 그걸 잘못 이해해서 홍진호님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6인 연맹에 감탄 아닌 감탄.)

홍진호 님이나 임윤선 님의 발군의 전략들은... 시즌 1이나 이번 시즌의 초반 부에 많이 지켜봐왔기에 생략!




데스 매치였던 '레이저 장기'에는 임윤선님과 임요환님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말씀들이 많으신 것 같던데.

임윤선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예인 연합을 깰 수 있겠지만, 

데스매치가 어떤 게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지목해서 다수 연합에 의해 압도 당해 콜드게임 당하는 모습은 

임윤선님 본인이 상상하고 싶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는 충분히 재밌었으며, 임윤선 변호사도 나름의 최선의 수였지만... 선이라는 유리한 입지와 유사한 전략 (상대의 레이저를 봉쇄하는)

을 구사했으나 '누가 더 날카로운가'와 '누가 더 화장실에 가고싶느냐'(!) 의 싸움에서 임윤선 변호사의 패배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님이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는데 오늘을 통해 꽤 존재감을 알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예고에서 비춰진 다음 회차는 비연예인 연합의 끔찍한 미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상민님의 날카로운 배신(으로 예상되는)

이 과연 비연예인 연합에 한줄기 빛이 되어 줄지. 다음회가 기대됩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써보려 노력했는데 보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홍진호님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그것이 아마 많은 숲들갤러 들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차분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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