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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올 선생이 헛소리해서 꼰대구나... 했는데..
게시물ID : sisa_753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향
추천 : 21
조회수 : 1748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8/16 20:13:07
예전 나꼼수에서,
 
서울시장 재선거 끝나고 "서울수복과 도올선생"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끝부분에서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이 항상 정권을 잡으면은, 그 진보에 해당하는 가치를 충실하게 구현하지 않고
 
      엉뚱한 타협들을 하면서 진보라는 가치를 망쳐왔기 때문에, 
 
     국민의 마음속에서, 진보라고 하면 그것도 사기당하는 느낌이라 이거여.... "
 
 
이거 들을 때, 
 
'이 노인네가 아직 싹도 자라지 않은 진보를 너무 밟는거 아닌가...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해서 그렇지, 썩은 수구세력에게는 소금같은  진보정당이 성장해서 견제가 필요한건데,
 
  진보를 좋게 보지는 않는구나,     이상한데, 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할 사람이 오히려 백안시 하네...'
 
했는데....  
 
이미 식자들은, 진보(라고 했던) 세력들의 본모습을 파악했거나, 경험했거나 혹은 내재하고 있는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진보가 분열하는건 태생적 한계라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니면 우리가 유사민주주의인 것처럼 그 진보가 우리가 생각하는 진보가 애초에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기득정당이 안 받아 주거나, 인정받기 어려울 듯해서 딴 정당 차려서, 떼쓰는 척 하며, 할 거 다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설국열차의 그 주인공 버프하던 노인네인 듯....     
출처 계속 리셋하는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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