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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들
게시물ID : humorbest_1248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민(24)
추천 : 18
조회수 : 837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05 21:54: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03 00:28:03
안무서움주의..
 
중3때 남자미술쌤이 계셨는데 엄청 아재스러우셨지만


 유쾌하신 분이셔서 애들한테 종종 재밌는 얘기나 무서운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몇개 기억에 남는 얘기들이 있어요


쌤이 예전에 ㅁㄷ중학교라고 부산 모 동네의 학교에 근무하실때 귀신관련된 일을 많이 겪으셨대요


 그 동네가 그당시에 주변에 공단이 있고 우범지대였던 지역이었던지라 분위기도 흉흉하고 그 근처 아파트에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다고함


 무튼 그 학교 후문쪽에 팔각정이 있었는데 거기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다고해요
그러다 비오는 날이었던가 퇴근할때 그 팔각정 주변을 지나가는데
웬 까만 물체가 서있었다고..
온통 까만데 어쩐지 귀신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그래서 후다닥 뛰어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 말고도... 이건 그쌤이 겪은건 아니고 그학교 쌤제자가 겪은일인데
그 제자가 아끼는 제자였는데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었고 그냥 놀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해요 가정사가 있어서 집에 혼자있는때가 많은..
한날은 아침에 애가 새파랗게 질려서 왔길래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밤을 샜대요
얘가 공부한다고 밤샐 애는 아닌데 왜 밤을 샜을까
궁금해서 왜밤샜냐고 했더니 사실 어제 집에서 혼자 만화책 보고있었는데 현관에서 귀신봤다고(그 아파트가 넓은 평형수가 아니라 거실과 현관이 가까워서 거실에 누워있으면 현관이 바로보일정도였대요)
그래서 바로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고
집에 못들어가고 돌아다녔다고..

이외에도 아는 사람 다 큰 자식이 말을 안들어서 방 구해다 거기에 가둬놨는데 어느날 찾아갔더니 애가 눈이 뒤집어져서 미친듯이 달려서 집까지(사이에 산이 있었는데 산까지 탔다고..) 맨발로 갔다는 얘기도 해주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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