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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는 런던 4강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였어요.
게시물ID : rio2016_1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릿빠릿
추천 : 4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17 06:46:39
사실 여자배구 이번 올림픽에서 4강까지 못갈거란 예상을 했었기 때문에 비록 경기 내용이 이래저래 아쉽긴 하지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아쉬워서 속상함이 크지만 그래도 격려해줄거에요. 잘해줬다고... 딱 저정도 실력이 맞아요. 오히려 그실력보다 잘했던겁니다. 비난보다 칭찬해주고 싶네요. 일부 선수들 비난할필요도 없어요. 김연경 선수 기준에 맞추면 한참 못해보이는데 그나마 리그에서 제일 잘한다는 선수들 데리고 한겁니다. 리시브 수비 안좋은건 다들 알고 있었던거고 단기간 향상시킬수 없는거니까요.
 
일본전 이기고 얘들 장난질 못하게 조4위 떨어뜨린 것만으로도 전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객관적 전력도 더 올라가기도 힘들었고.... 어짜피 금은동은 미국 브라질 러시아 싸움이라고 봤었거든요.
 
런던올림픽 4강갔기 때문에 이번에 그정도 할거란 기대 막연히 했을수도 있는데 그때는 경기당 연경선수가 25득점 넘게하고 몰빵배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었죠. 블로킹 떠도 상대팀이 막지를 못했어요. 득점왕도 2위랑 차이가 50점이 넘었으니.
그때 그리고 변수가 조편성이었죠. 배구는 일본 입김이 정말 센데 당시 런던 조편성때부터 욕나왔었거든요. 조편성 자체가 발란스가 안맞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얘들 국제경기에 경기시간, 조편성, 심판판정 이런거 유리하게 꼼수 치는거 보면 재수없음. 한두번이 아님.)
2개조 6팀에 지들 조엔 약체인 개최국 영국하고 알제리 도미니카 박아놓고 최소 조3위는 하게끔 해놓은 반면 한국팀 속한곳엔 브라질 미국 세르비아 터키 중국 어려운팀 몰아뒀는데 한국이 브라질 잡으면서 오히려 조별경기 할때보다 그나마 쉬운 상대(그래도 이탈리아) 8강에서 이기면서 준결 갈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기적을 두번 연속으로 바라면 안돼죠.
 
다음 올림픽엔 예선통과조차도 어려울겁니다.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태국 다음일테고.
저는 앞으로 얼마간은 참고 배구장도 가고 응원해줄테니 김연경의 뒤를 잇는 선수가 제발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힘들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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