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서 하루에도 몇 번씩 차가운 홍차를 타서 마십니다.
차가운 물에는 홍차가 잘 안 녹으니까, 뜨거운 물에 탄 다음에 얼음을 넣어서 식히는 방법으로 먹는데요.
항상 보면 얼음을 넣고 한참을 있어도 얼음에 닿은 윗부분은 차갑고, 아랫부분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 상태로 마시면 시원하지 않고 미지근하기도 하고.
모습을 관찰해 보면 윗층에는 얼음이 녹은 순수한 물로 층이 지어져 있기도 합니다.
대류현상에 의하면 차가운 물은 무거우니까 아래로 내려가고, 뜨거운 물은 상승해서 결국 컵 전체의 온도가 균일해져야 맞는 것 아닌가요?
어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