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긴지 반나절도 안 되서 보고 싶네요ㅠㅠㅠ 작년 설 후에 가족이 된 아이거든요? 어찌어찌 작년 추석에는 데려갔고 이번 설이 처음으로 맡기는 건데..ㅠ
처음으로 맡기는 거라 엄마가 데려다주고 왔는데(엄마를 가장 좋아하니까) 엄마가 철창에 가둬두고 떠나는 걸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대요. 평소에는 엄마가 쳐다보면 나 여기있다고 나 귀엽지 않냐고 펄쩍펄쩍 뛰면서 애교에 애교를 떠는 애인데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엄마가 떠나는 걸 멍하니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는지..ㅠ 근데 가는 도중에도 어디에 맡겨진다는 걸 지도 알았는지 안 가려고 3번이나 뻐팅겼대요. 엄마가 타이르고 안아서 옮겼다네요.
개 맡긴 애견샵 주인 아주머니가 워낙에 우리집개를 귀여워해주셔서 3일 동안 떨어져 있을 건 괜찮은데 벌써부터 보고 싶고 고 귀여운 엉덩이를 만지작대고 싶어서 죽겠네요ㅠㅠㅠ
제가 우리집개 엉덩이를 참 좋아하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허벅지? 그 쯤인 것같은데 털이 부드럽고 살이 말랑말랑해서 막 만지다 보면 기분 좋아지고 만지지 말라고 성내는 것조차도 귀여워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