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회준비 힘들다 투덜투덜 잉잉댔던 김럭시입니다ㅎㅎㅎ 역시 4월 대회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부족한듯 해서 쿨하게 포기하기로 했어요. 대회열심히 준비중이신 단속반님 화이팅입니다!! 너무 빨리 포기해서 죄송해요 ㅎㅎㅎ 제 그릇은 여기까지인가봐요.ㅠㅠ 영어학원을 운영중인지라 이번주부터 3월 신학기까지 너무 바빠서 운동 갈 시간 내기도 쉽지않겠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어제 하루 신나게 먹고놀았어요. 프로틴바도 막 간식삼아 몇개씩 냠냠먹고! 치킨 시켜서 혼자 1인1닭 클리어하고! 21시 취침~08시 기상, 총 11시간의 숙면!!!!
아침에 스피닝 타러갔는데 몸이 얼마나 개운한지 완전 날아다녔어요. 다리 힘이 자꾸 페달을 이겨서 페달 무게를 계속 무겁게 무겁게 돌려놓고 타는데도 두타임 타고 나서도 하나도 지치지가 않네요.
저는 그냥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운동이 제일 좋은가봐요. 지난 열흘간은 정말 너무 힘들고 예민하고 남편한테 짜증도 막 부리고ㅠㅠ 스쿼트 하다가 이것밖에 못하는 내가 한심해서 막 울것 같고, 스피닝 할때도 즐거운것에 초점이 아닌 1칼로리라도 더 소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악물고 하고 그랬거든요...
앞으로도 그냥 잘먹고 잘 즐기는, 행복한 운동생활 하고싶어요.
제 목표는 당장의 몸짱이 아닌, 나이 60 돼서도 풀업, 행잉레그레이즈 정자세로 빵빵 때리는 운동 좀 하는 동네 아줌마니까요. 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