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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도 순서가 있는 간호사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48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VoZ
추천 : 11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11/02 10:43:45
저는 신규 간호사입니다.
정말 많이 힘듭니다.
나름 공부도 잘했고, 열심히 했고 죽어라하고 했는데
사회나와 버티려니 또 죽을 힘을 다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듭니다. 이제 그만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번 뉴스에 뜬 간호사 임신순번제 솔직히 거짓말 아닙니다.
선생님 임신으로 인해, off가 짤려서 한달 off가 7개 입니다...
새벽에 출근하고 , 새벽에 퇴근하고..... 한두시간쪽 일찍 일하고...정말 정말 지겹습니다.
의사앞에서는 굽신거리고
간호사한테는 쌍욕 짓거리는 환자들도 정말 짜증나고 싫습니다...........!

스테이션에서 혼나고 처치실에서 혼나고 주사실에서 혼나고
환자들도 소리지르고, 보호자도 지랄하고 정말 힘들어 죽겟습니다.

간호사.. 필요한 직업이라고 정말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넷에서만 감사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시지 사실 병원내에서는 절대 아니거든요.
소리지르고 또 소리지르고 제가 불친절하다고 누가 이야기해서 높은 수간호사선생님 오셔서 면담하고..
정말이지. 전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드리는데 말 한마디에 뭐 한마디에 정말 하아 꼬투리 잡고...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냥 정리하고 사라져 버리고 싶습니다..........................

미생을 보는데 저정도 혼나는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진짜 ㅋㅋㅋ
저정돌 혼나서 눈물빼거나 그런적 없습니다 
환자가 소리지르고 보호자 소리지르고 선생님들께서 소리지르고 의사가 소리지르고
동기들도 몇몇 저에게 소리지르고, 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전 정말 나쁜딸입니다.
이 직업 얻은 뒤부터 성격이 더 나빠지고 너무 힘듭니다.

공부도 힘들고 어려웟는데
일도 더 어렵고
직업도 짜증나고 

정말 이제 그만두고싶네요...................,

임신하셔도 마음이 불편하신 선생님들 보면서
막달직전까지 일하시는 선생님들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안쓰럽고 ..반면에 제 off가 줄고 힘들어서 짜증도 나고
정말 복합적인 기분입니다...
그만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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