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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는 동북아정세
게시물ID : sisa_93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륵
추천 : 0/4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09 12:44:40
옜날 옜적 동부마을에 남한이 북한이 쌍둥이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쌍둥이형제의 옆집에는 부잣집 중국이가 살았는데
중국이는 밥을 잘먹어서 어렸을적부터 키도 크도 덩치도 컸어요. 쌍둥이 형제는 중국이한테 몇번 덤볐다가 발린 후로 빵셔틀 노릇을 했어요.
강건너에는 일본이가 살았는데 코찔찔이에 거지라 아웃오브관심 이였어요.

시간은 흘러 4명은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2학년 일진 선배들이 자기들보다 덩치도 크고 도시락 반찬도 맛있는 중국이를 자기 꼬봉으로 삼고 싶어했어요. 이리저리 찔러봤지만 중국이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죠. 
그래서 선배들은 먼저 일본이를 구워 삼기로 했어요. 일본이에게 밥도 맥이고 운동도 시키고 싸움기술도 알려주었죠. 일본이는 착실이 덩치도 키우고 기술도 배워갔어요.

그런데 선배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서 일본이고 중국이고 신경을 쓸 틈이 없어지게 되었어요. 
일본이는 그 틈을 놓치지않고 쌍둥이형제를 간단하게 발라버린 뒤에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쌍둥이형제는 미치고 폴짝 뛰어버리겠죠. 그 동안 빵셔틀이나 시키던 중국이가 선배들이 이리저리 찔러준 덕분에 븅쉰이 되어서 겨우 숨쉴틈이 생겼는데, 이번엔 왠 좁밥이었던 놈이 와서 난리를 피니까요. 
더군다나 일본이의 괴롬힘은 상상을 초월해서 매일매일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안그래도 없는 살림 도시락도 뺏어가고, 여자친구도 뺏어가고, 집에 쳐들와서 주인 행세를 하는 등 엄청난 치욕과 고통을 주었죠.
쌍둥이형제는 이를 갈며 피눈물을 흘리는 나날을 보냈어요.

기고만장해진 일본이는 여기저기 시비를 걸고 승승장구 하면서 빵셔틀을 늘려갔고 결국 중국이도 일본이에게 사실상 패배를 하게 되었어요. 1학년 짱이 된거죠.
이쯤되니 일본이 눈에는 뵈는게 없어져서 급기야 2학년 투탑중 하나인 미국형에게 댐비기 시작했죠.
어이가 없던 미국형이 몇번 맞아주다가 핵꿀밤을 날려주니 깨갱하고 먹은거 다 토해낸 뒤 찌그러졌어요.
이제 쌍둥이형제는 자유!!

그런데 이 븅쉰들이 서로 손을 잡고 복수를 해도 모자를판에 남한이는 미국형에게 붙고, 북한이는 중국이 따라서 또 다른 투탑인 소련형한테 붙고 대판 싸운 뒤에 원수가 되었죠.
서로 비등비등하게 사실은 북한이가 좀 우세한 시간들이 흘렀는데 아뿔싸 소련형이 에이즈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해버렸어요. 이제 약해진 북한이랑 화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중국이가 밥심으로 왕년포쓰를 회복하고 다시 북한이에게 빵셔틀을 시키고 있어요. 그래도 쫄린 북한이는 어디서 나이프를 하나 구해와서 나한테 덤비면 너죽고 나 죽는거야 래요 미치겠죠

그런데 남한이는 더 골때려요.
북한이는 죽일놈이에요. 형제고 나발이고 없죠. 
핵꿀밤 맞고 얌전해진 일본이한테 이것저것 기술 배워가고 때론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훔쳐가기도 했으면서 너네 나 괴롭혔으니까 사과하래요. 근데 일본이가 핵꿀밤 맞고 찌그러졌어도 남한이보다는 쌔거든요. 미국 형도 늦게 놀기 시작한 남한이보다는 한때 댐비긴 했지만 옜날부터 놀던 일본이한테 얻을 건덕지가 더 많아요.
중국이는 왕년포쓰 회복한지 꽤 되었는데도 아직도 븅쉰 취급이에요.
이쯤되니 중국이랑 일본이도 빡쳤어요. 중국이가 젤 싫어하는 넘이 남한이래요. 일본이도 젤 싫어하는 넘이 남한이래요.
사실 남한이는 믿을게 없어요. 집이 잘살길하나, 덩치가 크길하나, 기술이 좋길하나...
믿을건 미국형이 중학교 짱 먹으면서 전교생에게 선포한 말 한마디에요. '너네 함부로 싸우지마라.'

님이 남한이라면 뭐가 가장 현명한 행동일까요?
나 같으면 중국이랑 일본이 살살 구슬려서 중국이 고기반찬 얻어먹고, 일본이 기술 배우고,
그러면서 속마음에는 번뜩이는 복수의 칼날을 갈겠죠. 그래서 내가 중국이랑 일본이보다 더 쌔졌을 때 너네 꿇라고 할꺼에요.
아니면 너네 두고봐 하면서 독고다이로 최배달처럼 이악물며 혼자 훈련해서 발라버리겠어요. 내 생각엔 남한이가 머리도 좋고 기술 배우는 것 도 빠르거든요. 이 것도 안될건 없지요.
가장 효율이 좋은건 전자인걸 알고는 있지만 제 감정적으로는 후자를 선택할래요.
형제인 북한이랑 화해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피는 물보다 진하다잖아요.
뭐가 되었든 지금 하고 있는 짓은 븅쉰짓이 확실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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