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이구 제 고향 고등학교친구의 소개팅주선으로 제 친구의 대학교동아리 27살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여자분은 소개팅은 처음이시라고 하더군요.
전 의대생인데,재수,휴학해서 지금 5학년입니다. 여튼 소개팅같은건 정말 많이했습니다. 생긴건 오크남 이정돈 아니고 정상적인 대학생수준, 꾸미기 좋아하고,,친구나 새로운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놀기도하고 그냥 평범한정도인데, 작년에만 거의 미팅이건 소개팅이건 20번넘게 한것같네요 이쁜얘랑도 사겨보고 착한얘랑도 사겨보고,,꽤 사귀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저한테 잘못이 있든, 아니면 여자한테 잘못이 있든, 사귐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항상 뒤로 생각해보면 설레발을 많이 치는것 같긴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만난 분도 올해 졸업하시구, 외국계회사에 정규직으로 일하고 계시더군요.4개월정도,, 저번주 19일날 처음에 만났을때 분위기도 상당히 좋고 애프터약속 역시 잘 잡았구,, 그날 이후로 매일 카톡대화에 밤에는 짧지만 거의 매일통화하고 있긴한데,,
제가 시험기간이라 이번주는 아예못봤고,, 억지로 금요일날 약속을 잡긴했었는데 그분 부모님이 동생 졸업식때문에 서울에 올라오시고, 징검다리 휴일에 대학동기들끼리 해외여행간다고해서 그냥 시험끝나고 보기로 약속을 연기했는데,, 이렇게 한번만 보고 계속 얼굴없이 문자나 전화로만 이야기를하니,, 약간 루즈해지는 경향도있고,, 제가 문자같은걸로 오버를 많이한것같기도하고,, (전에 여친들이랑은 문자때문에 많이 속앓이도 하고 그랬거든요,,씹히거나 씹거나,,쓸데없는 자존심,,)
그쪽이 직장인이라서 주일에 바쁘고 그러는걸 아는데 오늘 처음 씹혀봤네요,, 못봤겠거니,, 일부러 자위도해보고 그랬는데 밤12시쯤 확인한것같은데 답장이없어서,, 제가 잘것같아서 안했을거라고 일부러라도 생각하긴하는데,, 지금까지 답장기다리고 있네요.. 정말 정말 정말 하지말아야할게 문자집착인데,, 괜시리 제가 한번봤는데 연락을 자주해서 저한테 피곤을느낀건지, 괜시리 두렵기도하고 그렇다고 연락을 저쪽에서 갑자기 줄인다면, -일것같기도하고..
아... 새벽에 혼자 고민하다가 두서없이 이말저말 다쓴것같은데.. 내일 자고 일어나면 괜찮은 연락이 와있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어디든 목매이면 자기만 고생인것같네요 ㅜㅗ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