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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게시물ID : freeboard_1344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딴말하는사람
추천 : 0/8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8/18 14:52:16
메갈리아가 남성을 혐오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메갈리아가 뭔지 관심도 없었는데 오늘의 유머에서 메갈리아 이야기가 하도 나와서 사이트에 한 번 방문해 봤어요.
남성을 향한 온갖 비난과 욕설... 좀 놀랐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가 메갈리아를 공격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들은 그냥 상처받은 사람들이고 그래서 분노하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그 사이트에서 욕먹는 남성들은

법률 공부하면서 재판소에서도 여자 치마 찍는 20대 남성
위안부 소녀상에서 요상한 포즈로 키스하는 남성
나이트에서 여자 몰래 술에 수면제 타는 남성...

정말 오유에서도 욕먹어 마땅한 남성들입니다.

특정 범죄자나 몰지각한 남성의 잘못을 한국 남성 전체로 확대 해석해서 욕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메갈리아에서 또 성범죄 이슈가 터져서 '이래서 한국 남자들은 안 된다..'는 식으로 심한 소리를 하면
'뭐?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런 사람 있다고 한국 남자들이 다 쓰레기라는 소리냐? 내가 무슨 잠재적 범죄자냐?' 하고 발끈할게 아니라
'무슨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가 또 있대? 잡히기만 해 봐라.. 가만 안 놔둔다.'는 식으로 공감해 주면 어떨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난 그게 멋진 남자라 생각해요.

그래도 계속해서 한국 남자를 모욕하고 비난하면 어떻게 하냐구요?
나는 멋진 남자니까 나를 비난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기, 그냥 흘려 듣기, 그런 이야기는 그냥 무시하기라는 스킬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는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소수 언론과 소수 정당이 어른스러운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메갈리아가 어떤 사이트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특정 다수 남성에 대한 분노를 담은 사이트...
제 생각에는 어차피 그런 사이트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이트에 대한 대처는 그냥 따뜻하게 감싸주는걸로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인터넷에서 남자 vs 여자 구도 세워서 대결하는 것은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발끈하지 말고 공감해줄 만한 일에 공감해 준다면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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