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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한 기초적인 생각. (물론 나만의)
게시물ID : phil_12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첩자28호
추천 : 0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0/05 00:55:16
1. 고타마 싯다르타 (석가모니, 석존)가 말한 내용은 대단히 원초적이고 쉬워.
니가 욕심이 있으니까 불행하다는 거다. 
즉. 욕심 욕구를 꺼버리면 불행할 일이 없지. 그럼 욕구를 꺼버리면 행복하냐?
그건 몰라. 단. 불행하지는 않을 거다
이게 석존의 이야기이다

누군가 석준한테 물어봤어. 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사후 세계는 있나요?
석존은 대답하지 않고 그냥 지금 현세에서 불을 끄는 수행만 하자.

이게 석존의 이야기이다.

2. 그럼 수많은 경전에 나오는 다른 이야기는 뭐냐

그리스 놈들처럼 인도 놈들은 거짓말을 잘한다
원작자가 쓰지 않은 내용 (자기가 지어낸 내용)을 원작자의 내용으로 포장하길 잘한다
여시아문 (나는 이렇게 들었다) 이라는 말이 불경 앞에 나오는 상투적인 글귀인데.
그 불경들에는 거의 매번 석존이 등장한다

하지만 석존이 진짜 말한 것은 아함경 중에서 잡아함경의 일부일 뿐이다
다른 네가 들어본 모든 경전은 석존이 말한게 아니다
석존 죽고 뒤에 나타난 위대한 철학자들이 석존이 이렇게 말했다 라면서 조작한 경전들(가짜 경전들)이다

플라톤 철학도 40%이상이 위작이다.
그리스 놈들도 위작짓을 잘했다.

3. 그 뒤 이야기 용수
석존이 죽고 상좌부가 불교를 이어가고
그 뒤로 설일체 유부파가 불교를 이었고
그 뒤에 나가르쥬나 (용수) 라는 자가 나타나서 뭔가 쇼킹한 이야기를 했다

영화 매트릭스 이야기다.
너희 앞에 있는 세상은 실제로는 없는 거다.
너희의 시신경에 누군가 가짜 정보를 집어넣고 너희의 후각/청각/미각/촉각에 모두 가짜 정보를 집어 넣고있다.
즉, 너희의 앞에 있는 너의 어머니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짜 존재이다. 라고 말이다.

서구 철학에서는 이걸 brain in the jar (항아리 안의 뇌- 뇌에 누군가 가짜 정보를 넣고있다) 논쟁이라고 불러
유명한 데카르트가 이걸 들고 나와서 개판 쳐버렸다. 내가 보는 이세상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는 분명 있을 거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보통 이걸 코기또 라고 불러.  cogito, cogito ergo sum)

이걸 말한 게 용수의 중관불교때 이야기이고 이걸 집대성한게 반야경의 내용들이다. 반야심경도 그중하나지
색즉시공 공즉시색. 즉 색=공 이라는 것이다.. 존재(색)한다고 네가 생각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공) 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서양철학에서 보면 인식론이다.

4. 그 뒤 이야기 세친
용수가 떠나고 난 뒤에도 인도에는 철학자들이 넘쳐났어. 베다 가 워낙에 내용이 복잡하니 
그걸 이용해서 석존이 있었고 그걸 이용해서 수많은 놈들이 넘쳐났다.

그 뒤로 세친형제가 유식 불교 (요가카라)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논리는 괜찮았다.

이 세상은 존재한다. 라는 것이야. 내 눈앞에 강물이 흐르는데 이건 강물은 아니더라도 뭔가 흐르는 거고 
저 앞에 산이 있는데 저게 정확히 내가 보는 산은 아니더라도 뭔가 큰 덩어리이다 라는 것이다

즉. 내앞에 뭔가 흐르는 것을 굶주림에 차있는 야차가 볼때는 피고름의 강이 흐르는 것이고 
인간이 볼때는 강물이 흐르는 것이고 보살이 볼때는 보석들이 흘러가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중립적인 내 앞의 사물을 자기가 인식하고 싶어하는대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즉, 사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물은 있는데 나의 의지대로 곡해해서 인식하는 것이지. 역시 인식론이지만 존재론 적이기도 하다

즉 세상은 존재하는데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마치 태조 이성계한테 무학대사가 (자기 앞에 있는 무언가 존재가)사람눈에는 사람으로 보이고 축생의 눈에는 (그 무언가 존재가) 축생으로 보인다. 라고 말한것이다.

산은 산이요. 강은 강이다. 라는 말은 나는 (보살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라서 산을 산으로 보고 강을 강으로 본다는 말인 것이다.

또는 원효의 말대로 해골바가지 안의 물은 더러운 물인데. 너는 야차처럼 목말라서 그 더러운 물을 꿀물처럼 마신게 아니겠냐는 말이야. 즉. 있는 존재물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지. 

5. 그 뒤 이야기 금강승
석존과 상좌부가 소승이라면
용수와 세친은 당연히 대승의 중심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소승/대승의 2승 구조로 가르치지만
사실 불교는 소승/대승/금강승의 3승 체제다.

이런 질문을 해보자. 
네가 만약 용수 사상대로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너는 왜 네 앞에 있는 너의 어머니를 칼로 찌르지 못하지? 어짜피 없는 건데
네가 만약 세친 사상대로 너의 눈앞에 있는 존재를 보면서 너의 어머니라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실제로는 지푸라기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너는 네 앞의 존재를 칼로 찌르지 못하지? 허수아비인데
라고 질문 할 수 있을 거다.

금강승에서는 매우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해 버린다.
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인식을 배울 때 너희 부모들이 너의 머리속에 집어넣은 잘못된 인식론과 잘못된 윤리론 때문에 너의 생각이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얽매여 있는 것이다.
너는 도덕을 벗어나야 한다.

너는 나가서 길에 다니는 개를 찔러 죽여라. 그것은 개가 아니고 지푸라기 이다.
너느 나가서 뒷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찔러 죽여라. 그것은 사실은 도깨비다.

이런 식으로 자기에게 주입된 도덕등을 (괴상한 방식으로)극복하는 것을 권장하였다.
실제로 금강승 불교의 입회의식에서는 매춘부를 돈으로 주고 사와서 집단 성교하고 
대소변등을 먹도록 하여 

자기의 인식의 수준을 극복하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넘어서는 것을 매일 노력해왔어다.

즉. 인도에서 해가지면 집단강간, 사기, 기망 등이 창궐하게 되었지. 이게 벌써 1200-1600년전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사기 협작의 총체를 그들의 원시신앙속의 존재들에게 대입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비쉬누 라든지 쉬바 등이 된 것이다.

불교가 망하고 힌두교가 세워진게 아니라 
불교가 베다에서 떨어져 나왔다가 다시 베다의 품(힌두)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천수경이라는 불교 경전이 있어. 우리에겐 수리수라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라는 말로 유명한 그 것이다.
천수경에 보면 원반을 들고다니는 자(비쉬나)나 목이 파란자 (쉬바)를 찬양하는 귀절이 나오지.
이미 후기 대승경전인 천수경 단계로 가면 힌두 스러워지는 것이다.

6. 현재 인도
현재 인도에서 일어나야 할 일들은 하나도 안 일어나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은 매일 일어난다는 것은
그들의 종교 발전상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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