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에 글쓰기관련 서적을 읽고 글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일기쓰기 or 에세이쓰기" 인데요.
에세이형식(?)의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 좀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밑에 글은 제가 장년에 쓴건데.. 한번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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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아버지께서 숨을 거두셨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던
이유는 그 소식을 전하려는 아버지의 목소리 때문이였다.
순간 뜻밖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나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아.. 입원해 계셨지.."
햇살은 맑았던 아침이였다.
나는 모른체 냉장고로 걸어가며 어머니께 자세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잔소리도 함께 말이다..
오후 3시경 어머니와 나는 서강역에서 양평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가는 내내 지루했다..
추억이 없어서 였을까..?
슬프거나 가슴아픈 감정을 느낄수 없었던것 같았다..
기차가 어느정도 도달할때즈음 기차에서 내렸다
이 기차는 덕소까지만 가는거라 목적지에 가려면 갈아타야만 했다.
어디서 내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덕소는 아니였던것 같다.
내리고나서 보니 그 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어머니께서 걱정하며 혼잣말을 하셨다.
나는 이 비가 소나기일꺼라며 안심시켜드렸다.
드디어 앙평역 도착.
지루했다.
장례식장은 처음 방문하는곳이였다.
기차역 출구를 고민하던 도중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손주들인 순기와 순표를 만났다.
무언가 반가운기분이 들었다.
그곳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몇분전 환승햇던 기차역에서 어머니를 안심시켜드릴려고 했던말이 기억났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비를 기차다리 밑으로 피한 후 택시를 잡았다.
병원에 다다르자 어머니는 요금을 드렸다.
그런데 2,200원을 드린것이다.
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였고 택시기사님도 이상하게 생각하였을것 같다.
어머니는 모르고 계셧다.
올해에 택시요금이 올랐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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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