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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난투 번역논란에 관한 생각
게시물ID : overwatch_29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here
추천 : 4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18 17:59:16
1. 번역이 잘된건 아닌듯
성인들을 말할때는 친한사람들도 별로 보이라고 지칭하지않아요. 미국식영어에서는 보통그렇습니다. 사실은 안친한경우에는 굉장히 실례가 되는 단어선택입니다. Guys 그러지 보이즈 안해요. 성인남성들인 오버워치 캐릭들에게 보이라고한다는건 장난이던 진심이던 아랫사람처럼 부른다거나 꼬마야, 하고 일부러 애취급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무시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한국어로 번역된건 존댓말이고 오히려 나이가 많은 시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오빠라고 불렀으니까 느낌이 많이 다른것같아요. 원본의 느낌은 사실 오빠들 미안보다는 애들은 가라 느낌인데 남자라는 요소를 넣어야해서 이렇게된거같네요. 번역이 어렵긴하지만 아주 멋진 번역이나 의역은 아닌거같아요. 

2. 반감의 이유
한국말로 번역된 영화 자막등이 동등한 위치의 사람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존댓말로 둔갑하는간 저도 정말 싫어합니다. 그 영화자체에서 있지도않은 설정일뿐더러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반말을 듣게만들었는데 기분이 이상하고 좀 여자를 내려보는거같아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냥 성 하나로 의존해서 하는 의역이고 여자만 낮춘다는게 기분나쁜거죠. 그걸 인지하고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봤을때 이번 번역 문구도 그런 느낌으로 여자이기때문에 높이는말을 썼다라고 인지될거라고생각합니다. 미안이라거나 오빠라고 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번역 문제와 본성이 같다고 생각하면 문제삼을수는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문제인가?
전 개인적으로는 화날정도로 불쾌하지않습니다. 그냥 더 나은 번역을 찾을때 왜 계집애같은 남성용 단어가 안떠오르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회에 들어있는 여자는 좀더 나긋해야한다는 편견이 반영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어느사회던 성에대한 편견이 많습니다. 남자는 강해야하고 여자는 여자답게, 나긋한게좋고, 그런 편견이죠. 그런 편견에대해서 조금 더 돌아볼 수 있는 계기정도는 되는것같네요. 그리고 메갈등등때문에 예민하신건알겠는데 너무 귀막고 사람들 몰아서는건 나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여담
사실 전 사진으로 접한 weekly brawl 타이틀보면서 바로 그제에 겪은 일이 생각났어요. 북미섭 오버워치에서 보이스챗으로 하다가 한국분들이 한글로 욕쓰셔서 도저히 못참겠어서 욕하지말아주세요 라고 타이프로 부탁드렸습니다. 그겜에  우연찮게 세명이나 한국분들이였는데 대기실에서 그냥 채팅으로 타이프했을때는 저한테 별말 안했는데 게임시작하고 제가 보이스로 브리핑 하고나서 여자인거 아니까 저한테 다들 반말하시더라구요 ㅎㅎ XX야, 라면서 반말하고 아랫사람대하듯이하고.저한테직접 욕하신건아니였지만 제가 여자라서 덜 존중받는기분이라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북미플레어들도 지들이 못해놓고 여자가 있어서 졌다는 말도 들어봤어요. 한번도 남자가 너무 많아서 졌다는 말은 못들어봤는데말이죠 

하튼 이게 완전 미친일은 아니지만 번역과 성에대한 편견에 대해서 다들 조금은 생각하게 된일인거같아요.   

모두들 시즌 투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바랍니다. 
루시오 이속 떨어져서 시무룩한 북미에사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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