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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사극 야전씬을 한국에서 만든다면..
게시물ID : humorbest_1248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36
조회수 : 6520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07 18:03: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02 12:16:35
원본 미드 Rome. 
장면 : 필리피 전투. 브루투스의 죽음 
오리지날  
패배 직전의 브루투스. 
부사령관 카시우스는 이미 전사했고 병사들은 죄다 도망가는 상황.  

패배를 인정한 브루투스는 몸에 걸치고 있던 갑옷을 하나씩 벗고 칼만 든채 안토니 병사들을 향해 걸어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자의 이상한 행동에 안토니 병사들은 바로 죽이진 않고 상황을 주시하는데..  갑자기 공격을 가하는 브루투스.  

하지만 그의 공격은 방패에 막혀 하나도 통하지 않고 안토니 병사들은 그저 방패로 밀쳐내면서 죽이지는 않는다.  

방패에 맞고 쓰러진 브루투스는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다 얼떨결에 안토니 병사의 종아리를 베고..  

화가 난 병사는 글라디우스를 브루투스에게 꽂아 넣는다.  

그제서야 여기저기서 칼침을 놓기 시작하는 안토니 병사들.. 

브루투스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절명하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그의 시신은 일반 병사들에 섞여 방치된다. 

한국 버전  

패배 직전의 브루투스. 
부사령관 카시우스는 이미 전사했고 병사들은 죄다 도망가는 상황. 

패배를 인정한 브루투스는 몸에 걸치고 있던 갑옷을 하나씩 벗고 칼 만 든채 안토니 병사들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뛰어간다. 

하늘을 날며 칼을 휘두르는 브루투스의 공격에 안토니 병사들은 360도 공중회전을 돌며 쓰러지기 시작하고  포위하지는 않고 한명씩 다가가다가 브루투스의 칼에 맞거나 발차기를 맞고 죽어간다. 

30명쯤 죽였을까..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달려든 안토니 병사의 칼에 브루투스는 등을 베이고 입에서 피를 뿜는다.  

분노한 브루투스는 자신을 찌른 병사를 일격에 죽이고 다시 싸움을 계속하지만   한방씩 칼을 맞기 시작하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칼을 땅에 꽂고 힘겹게 버틴다.  

더 이상 병사들은 공격을 하지 않고 그를 사방에서 무기를 겨눈채 둘러 싸고 바라본다.  

브루투스는 힘겹게 입을 여는데..  

"공화국이 오늘로 끝나는구나.. 원통하다. 대로마가 오늘에 이르러 역적의 손에 넘어 갔으니 조상님을 뵐 면목이 없다. "  

쿨럭.. 피를 한 움큼 토하고.. 

"안토니!! 옥타비안!! 네놈들은 오늘 이겼지만 영원히 승자로 있진 못할 것이다!! 공화국 만세.. !!"  

그리고 쓰러지는 브루투스. 
눈을 뜬채 절명하고 슬픈 BGM이 깔리며 성우 유강진씨나 이강식씨의 장중한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브루투스. 그랬다. 그는 로마 공화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시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블라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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