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754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어맨Premium
추천 : 6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9 12:21:15
저희 동네에는 미경이와 운봉이가 살고있습니다.
미경이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성으로, 저는 물론 다른 사람들과도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운봉이는... 철없는 찐따였습니다.
입에 비속어를 달고살며,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하염없이 잔인해지고 강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비굴해지는 녀석이였습니다.
우리는 그 녀석을 벌레취급하며 상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운봉이를 제외한 우리들은 함께 잘어울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항상 사고치고 다니던 운봉이가 미경이의 뺨을 후려친 것입니다.
그 일로 운봉이는 다니던 직장에서도 짤리고 사회에서 완전 매장되어 더더욱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으면 좋았겠지만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동안 보이질 않던 미경이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운봉이 일 이후로 잠수탔던 미경이가 걱정됐던 우리는 미경이를 진심으로 위로하였습니다.
그런데 ㅁㄱ이가 위로하던 저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그러더니,
"기분이 어때? ㅇㅂ에게 당했을 때 내 기분이 이해가 돼?"
그렇게 ㅁㄱ이는 모든 남자의 뺨을 때리고 다녔습니다.
맞은 뺨은 아프고 어안이 벙벙했지만 우리는 괜찮았습니다.
ㅁㄱ이가 받은 상처가 커서 그런거라고, 곧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우리의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ㅇㅂ이가 하던 온갖 패악질을 ㅁㄱ이가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날이 갈 수록 ㅁㄱ이의 행태는 심해져 보이는 남자마다 욕을 하며, 때리고, 심지어 패륜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ㅁㄱ이를 걱정하며 이해하던 우리들은 ㅇㅂ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ㅁㄱ이에게 점점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