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돔+열섬+푐+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더위 쉽게 안사그러듭니다.
이미 열돔은 계속 열섬과 합쳐져 한번도에 아예 누적이 되고 있는데,
게다가 이걸 빼낼 방법이 현재로는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소나기는 식혀주긴 커녕 습도만 높아지는 효과로 짜증만 나실 겁니다.
이걸 씻어낼 유일한 방법은 태풍인데, 태풍은 고기압이 너무나 안정적인 한국에 올 수가 없어요.
그냥 9월까지는 30도 넘는 찜통더위와 25도 넘는 열대야로 버티셔야 할 겁니다.
추석에 반팔에 반바지 입고 맞이해야 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2. 기상청 계속 희망고문 줄 겁니다.
8월 초에는 광복절부터 더위 누그러진다 하다가,
광복절 전날엔 그 다음주 주말까지로 말 바꿨고,
그리고 지금은 또 차주 중에 누그러진다고 계속 말바꿉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겁니다. 지금 기상청... 더위 안풀릴거 알고 있어요.
지금 계속 국민 농간할 겁니다. 음모론? 그냥 거기까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일단 검증이 안됐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3. 내년엔 더 심해집니다.
지금 여러분이 겪은 일 내년에도 또 겪습니다. 그것도 더 길게.
최저온도 30도는 일도 아닙니다.
열대야 한달 찍었죠? 이제 더 빠르고, 더 오래가는 열대야를 만나실 겁니다.
물론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이 가지 않는 한 말이죠.
이제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입니다. 겨울 보려면 일본 가야 할 지도 모르죠.
혹시라도 24시간 내내 30도 찍는 농장 있으면 이제 슬슬 파인애플이나 망고도 한번 심어보시길.
이젠 정치 사회 뿐만 아니라 기상환경까지 필리핀 뺨칠 날이 오겠군요. 아닌가, 베트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