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먹은 남징어입니다.
경기도 외진 곳... 이라고 하는 3500원 백반의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오늘 갔다 왔습니다.
올리엔 옆이라는 말만 믿고 찾아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그 근처 한바퀴 돌고나서 겨우 발견...
상호는 '엄마의 부엌'이고 간판 없이 현수막만 걸려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중요한 사실 하나!! 3500원은 중고생 전용 메뉴입니다. 어른은 최소 4500원 내고 드셔야 해요.
(원글 작성자.... 너 청소년이었구나...)
저는 순두부찌개(4500원), 어머니는 돈가스백반(4500원) 주문했어요.
이제 사진 나갑니다.....
메뉴입니다.
(사장님 얼굴은 살짝 나왔으니 모자이크 따로 안 할게요)
제가 갔을 땐 뼈해장국은 주문 안 된다고 합니다.
여긴 백반집이니까 뼈해장국은 전문점에서 드세요~ 개인적으로 근처 진순대에서 파는 순대국이랑 뼈해장국이 제일 맛있습니다.
위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가게가 원래는 일식 돈가스 전문점이었기 때문에 조명이 좀 어두운 편입니다. 감안하시고...
주방에 사장님 계시고 할머니(아마 어머님이신듯)가 홀에 계시네요. 진동벨이 울리면 쟁반 들고 오시면 됩니다.
이제 진짜 음식 사진입니다.
순두부백반
비빔밥에 넣는 고추장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어요.
(계란이랑 콩나물만 들어갔음)
저는 밥 한 공기 추가했습니다(무료)
돈가스백반(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가운데 있는 건 버섯전입니다.
원래 돈가스집이어서 그런지 돈가스도 맛있음.
(먹던 사진 죄송)
순두부에 계란, 조개, 소고기가 다 들어가다니.....
4500원에 이런 호화로운 순두부찌개는 첨 먹어보네요.
소고기가 들어가서 국물이 진짜 끝내줍니다.
사진으로 볼 땐 반찬이 좀 적어 보일 지도 모르겠는데.... 전혀요....
반찬이 남았어요;; 밥 더 시켰는데 반찬이 남았어....
이건 셀프 추가 반찬 (고추 절임, 양배추 절임, 어묵 볶음, 날배추, 쌈장, 무채 김치, 깍둑썰은 무김치, 파김치)
된장국과... 옆에 건 뭐지?? 안 열어봤어요....
소금과 후추도 있군요,,, 어... 그럼 흰 밥통은.... 스프??? 아... 열어볼 걸....
아들이랑 어머님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듯 한데,
이런 좋은 집은 장사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 가긴 했지만 가게가 썰렁한 걸 보니까 안타깝더라구요.
가게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샘플 음식
위치는요,
일단 지도에서 구리시 올리엔을 검색합니다.
올리엔 앞으로 갑니다. 거기서 수택3동 동사무소 방향으로 건물 세개 옆만큼 이동해서 2층에 백반집이 있습니다.
로드뷰에는 아직 하찌라는 상호로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내가 도농동에만 살았어도 자주 갔을텐데 쩝....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