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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과 페미니즘 ... 1
게시물ID : sisa_754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이1
추천 : 2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9 17:25:20
이건 제가 다른올려서 썼던 글인데..오유는 이제 들어와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려볼까합니다. 

주제들이 좀 구분되어 있는 게 있는데요. 처음는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이냐 아니냐?라는 문젭니다. 




메갈리아라는 집단이 하는 행동이 과연 페미니즘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논쟁점인데 여기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그녀들의 막말을 두고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붙어가면서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 더 정확하게는 페미니즘이라고 말해도 될까?

질문을 던졌으면 그 답을 찾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이 메갈리아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는데 그녀들의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런데 정치적으로도 옹호를 해주고 심지어 언론에서도 홍보를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메갈리아의 탄생 등에 대해서는 일단 접어두자.

현재의 목적은 인간의 '성'을 적용시키는 영역에 대한 것이다.

이 점을 다루지 않는다면 메갈의 미러링에 대한 논쟁은 끝이 없을 것이다.

여기저 정신분석이라는 도구를 좀 꺼내들자. 세분화하는 작업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정신분석에서 성을 바라볼 때, 세 가지 영역을 설정한다.

정신적인 성과 생물학적인 성. 사회적인 성이 그것이다.

정신적인 성은 어린 아이가 문명화 과정을 거쳐가면서 각자의 성에 따라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과 문화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성은 '성 차이'의 문제다. 성 차이로 인한 성은 간단하게 생식기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남녀 모두 바꿀수 없다.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완전히 잘 맞는다고 할 수도 없다.

관계를 더 잘만들 수 있게 보완을 해도 허점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서로 노력하면서 바꾸어나가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학적인 성은 '성 역할'의 차이를 두고 말한다.

우리가 '페미니즘'이라고 할 때는 이 사회적인 성을 두고 말한다.

사회학적인 여성은 성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노동하는 동료로서의 여성이다.

페미니즘의 목소리는 성 차별의 문제를 다룰 때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유리천정과 같은 노동분배가 정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저항하는 목소리다.

이렇게 세 가지 구분을 놓고 시작하자.

메갈리안의 미러링 발언은 어디에 속해 있을까? 그녀들의 글에서 잘 알려진 내용들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굳이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다. 그냥 생각해봐도 어떤 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페미니즘에서 겨냥하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성차별'이다.

위의 글들을 통해서 생각했을 때 메갈이 공격하는 것은 '성 차별'일까?

그녀들이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할 때 성 차이와 성 차별을 구분지어야 한다.

문제는 그녀들이 내세우는 페미니즘에서는 성 차별의 문제를 내세우지 않는다.

성 차이의 문제를 이야기할 뿐이다. 페미니즘에서 성 차이는 인정된다.

남자로 태어났고 여자로 태어난것은 누가 결정한 것은 아니다.

4살 아이가 태어나서 발기하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아이의 존재가 짜증이 난다고 하는 어머니는 양육이 귀찮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은 성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구의역 사건에 대해서도 사회적 '차별'의 문제는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

다만 남자가 죽었으니까 축하하자는 것이다.

그녀들의 발언에서 성 차별에 대한 발언이 있을까?? 성 차이를 조롱거리로 삼고 있다.

그녀들이 페미니즘 전선에서 탈락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메갈리아 사이트 들어가봐도 그런 내용밖에 보질 못했다.



넥슨 보이콧 시위에서 그녀들이 사용한 피켓내용 "아빠 나도 13살이 되면 벗길거야?"는 아동을 성 대상으로 보고 있는 태도라고 밖에 안여겨진다.

심지어 뉴스에서 까지 보도된 X린이 사건역시도 어린 아이를 성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런 태도를 볼 때 그녀들은 성 '차별'에 저항하기 보다는 성 '차이'에만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자극적인 방식을 동원하면서 까지 시위를 한다는 것은 메갈이라는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그녀들이 성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면 동료 여성을 위한 발언이 우선이었을 것이다.

이 것을 두고 남성들이 여성을 향한 방식에 대한 '미러링'이라는 말을 붙여서 여성운동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같다.

그냥 욕을 하고 싶다면. 욕을 하면 된다.

무엇을 위해서 페미니즘을 내세워서 이렇게 까지 활동하는 것일까??

성차별에 저항하지 않고 성 차이에 저항하는 것은 모든 남성을 적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

실제로 생리를 자가낙태로 부르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아니면 자웅동체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걸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성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페미니즘이 인정될 수 있을까?

급진적인 페미니즘에서도 성차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이 이런 차이가 있으니까 수술이라도 해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자는 것이다. (이걸 폭력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녀들은 집단적으로 성차이만을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페미니즘적이지도 않다.

단지 여자니까 '우기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 악을 쓰는 여자들에 대해서 우리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다음 메갈"


(여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좀 더 있다. 메갈운동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출처 https://www.vingle.net/posts/171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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