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 파데 샘플지 받을겸 해서 판교 현백 갔었는데 평일 오전인데도 주차장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어마무시하게 서있더군요.
보니까 주차관리하는 직원분이 만차라고 피켓도 들고 있고 해서 근처 신세계로 갈 수 밖에 없었네요..
어차피 입생파데 필름지 신청한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라 그냥 바로 거기로 갔지요..
암튼 여기도 주차사정이 평일인데도 만만치 않더라구요...다들 백화점으로 피서왔나봉가...
샤넬 레베쥬 어쩌고 파데가 그렇~~~게 좋다길래 마구마구 뽐이와서 직원분께 테스트 부탁했는데
아리따운 아가씨가 아니어서 그런가...딱보니 돈 많이 안쓰게 생겨서 그런가...가난해 보였나....
스프레이 세럼에 복숭아 메베 파데 요렇게 딱 발라주시더라고요..특별히 영업도 열성적으로 하진
않아 보였어요...파데 질감은 참 좋고 느낌이 진짜진짜 가벼웠는데 확실히 화장품은 케바케인걸 이번에도 느낀게 뭐냐면,
복숭아 메베 탓인지 파데탓인지 몰라도...파데가 충분히 발린 부분하고 얼굴 가장자리쪽하고 톤차이가 좀 많이 나보였고..
확실히 파데 얹은 쪽이 핑크핑크해진 느낌적인 느낌?? 파데는 베이지계열이라고 했거든요..
아마 제얼굴의 홍조+메베의 조합때문에 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지요..끈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많이 매트하지도 않고
얼굴에 얇게 착 붙는 것이 질감은 10점만점인데 왜 내얼굴에 받지 않는거니 샤넬아 ㅠㅠ
얼굴 중앙근처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장자리쪽은 뭔가 칙칙함이 더 부각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호수 20호 써서
그렇게 밝은 화장도 아니었는데 뭔가 저랑은 어울리지 않고 얼룩덜룩하다고 해야하나...
담번에 다른백화점 가서 복숭아 메베 빼고 다시 한번 테스트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샘플지 받으러 두번째로 입생로랑에 들렀는데 여기 직원분도 저에겐 별로 영업력을 뽐내진 않더라구요..파데 3가지 있길래
어떻게 다른지 물어보고...파데마다 색표현이나 밝기가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추천 이딴건 하나도 없었어요.
손등에 제가 그냥 발라본 바로는 의외로 세럼파데가 느낌이 좋더라고요 촉촉하고..약간 반짝이는 입자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입생 틴트랑 비슷한 케이스에 나오는 파데가 가장 매트하다고 했는데 그건 언젠가 똥템이라고 하는 글을 많이 본 기억이 나서
손등에도 안발라봤네요. 매트한건 이미 더블웨어로 가지고 있기에....
샘플지로 받은 파데(뚜시 에끌라 르 뗑)가 좀 매트하게 나온편이라고 했는데 사실 파데보다는 같이 바르라고 나온 파데브러쉬가 예~~술
이더라구요. 부들부들한 질감이 아우 그냥...가격은 브러쉬만 7만원 캬핫....ㅠㅠ 파데도 7만원 ^^ 세럼파데는 9만원...하아..
근데 다이소 파데브러쉬랑 비교해서 그만한 가격차이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하면 그건 또 예스라고 말 못하겠네요..
이 브러쉬를 사려면 자기합리화가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 나 야치요도 사야하는데....
입생 립스틱은 특별히 뭘 테스트해봐야지 하고 간건 없었는데 글로스가 맘에 들더라구요. 볼륍떼 쉬어 캔디 6호(루셔스 체리)
손가락 끝으로 쓱 해서 입술에 톡톡 발라봤는데 글로스라 투명하게 발색되는게 참말로 맘에 들더라능...
암튼 두군데 들르고 나니깐 기분이 좀 별로가 되어서 집에 왔네요..내일은 오늘 받아온 뚜쉬 에끌라 르 뗑으로 베이스 바르고
판교 현백으로 출동해서 다시한번 테스트를...불끈!!!
더운데 다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