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에는 소비에트연방 국가대표 출신으로 러시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고 현재는 체조협회장을 하고있는 이리나 비네르라는 인물이 있음
이 인물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실제 실력으로는 그냥 전세계 리듬체조의 대모소리를 듣는 인물이며 말한마디 한마디가 리듬체조계를 흔드는 권력을 가지고 있고 리듬체조의 룰이나 경기운영에 대한 결정권한도 단독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임
심지어 그녀가 시키면 죽으라면 죽겠다고 할정도로 그녀에게 충성하는 수제자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카바예바로서 푸틴의 약혼녀임
말 그대로 푸틴에게도 입김이 닿는 권력자라는것 그런데 이 비네르라는 인물이 편파판정, 승부조작으로 유명한데 자신의 후배들이나 자신의 양성한 선수, 자신과 관련된 선수들에게 유리하도록 경기를 조작하고 심판을 매수했었음
전성기의 비네르는 그냥 리듬체조 그 자체였기 때문에 리듬체조에서 한자리씩 꿰찬 사람들은 모두 비네르 후배들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 심판들도 죄다 후배들이거나 관련있는 사람들이니 승부조작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웠음
그러다가 과도한 승부조작으로 리듬체조계에서 퇴출을 당했었지만... 위에 말한 카바예바의 입김덕에 푸틴을 등에 업고 리듬체조계에 복귀, 예전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됨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비네르사단을 양성, 권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는데 결국 현재 리듬체조계에서는 비네르스쿨 출신이 아니면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함
그리고 그것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여전히 재연되고 있음 심판진 대다수가 비네르 사단 소속, 비네르 사단 출신 심판들임 그래서 잘 보면 비네르사단 소속의 선수들은 연기에 비해 점수를 과하게 받고 비네르사단이 아닌 선수들은 연기에 비해 점수를 짜게 받고 있음
실제로 세계 최정상의 리듬체조 선수중 하나인 야나 쿠드랍체바 선수의 경우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비네르 사단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뒤로 세계선수권은 물론 이번 리우올림픽까지 점수를 짜게 받고 있음
그리고 우리나라의 손연재도 '비네르스쿨' 출신의 비네르사단 소속 선수로서 비네르에게 직접 코치를 받기 위해 월 3000여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
그럼 왜 리듬체조계에서 가만 놔두는가? IOC가 러시아한테 왜 그렇게 기는가?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비네르사단은 애초에 철저하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 실력을 키워주기에 편파판정만 가지고 점수를 먹는게 아니라 마르가리타 마문같이 진짜 실력으로 보여주는 선수들을 양성해버림
결국 리듬체조의 질적 향상을 보여주면서 비리를 저지르니 뭐라고 할수가 없고 리듬체조가 생각외로 돈이 많이 오고가는 종목인 만큼 위에 계신 분들 주머니를 위해서라도 무작정 퇴출하기가 어려운 종목임
결국 팩트는 리듬체조는 애초에 종목 자체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편파판정, 승부조작의 종목이라는것 그리고 그 편파판정과 승부조작은 러시아의 '이리나 비네르'가 쥐락펴락 한다는것
그리고 손연재 선수는 그런 '비네르 사단 소속 선수' 라는것 까든 빨든 그건 선택이지만 팩트는 제대로 알고 까자는거임
비네르가 어느정도냐면 이번에 우쿠라이나에게 메달 가는걸 좌시하지 않겠다고 입을 털었죠 ㅋㅋ 거기다 러시아 선수는 어짜피 쿼터제로 2자리 밖에 없는데 뭐 남은 한자리는 자리싸움
자기가 꼽은 러시아 출신 기량 뛰어난 애들은 빡세게 훈련 시켜서 최대치로 성장시키는 코치래잖아요. 금은은 누가 봐도 굉장한 기량의 러시아 선수로 채우고 싶으니 당연히 훈련에도 힘을 쏟는거겠죠, 손연재 등의 다른나라 출신 제자들은 나머지 발판, 자기 라인 아닌 애들을 견제하기 위한 머릿수로 쓰려는거니 실력이나 관리에 크게 터치하지 않는 것도 자연스럽고요. 오히려 이쪽 2군들이 실력이 넘사벽으로 출중하다면 기를 쓰고 밟아버리려 하지 않겠어요. 어차피 이해관계가 일치해 같이 가는 사이인데 자기가 공들여 뽑아내고 있는 러시아 제자를 위협할 실력이라면 다른 못하는 애로 바꿔야겠죠.
소트니코바와 아사다마오가 심판을 매수하고 승부를 조작한 근거나 기사가 구글에서 안보이네용~ 의견이 팩트로 둔갑하는 순간이네요. 소설같이 느껴지는건 저 뿐인건가요. 하다못해 신문기사라도 하나 가져오면 신빙성이가겠는데.. 저 두선수를 그렇게까지 까내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편파 판정이라는 죄의 주체는 선수가 아닌 심판인데도, 손연재 선수가 계속 비난을 받는 거 같아서 문제 제기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연재 선수가 자기 관리를 안 했더라, 연기를 못했더라는 것들은 "선수"로서 비판 받을 만 한 것이죠. 근데 "이리나 비녜르"라는 코치가 힘이 있어서 점수를 더 받았더라, 심판들이 편파 판정을 한다더라는 사실은 손연재 선수의 악행은 아니죠. "손연재가 오버스코어를 받았다"라고 하면 손연재가 적극적으로 뭔가를 저지른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잖아요?(뇌물은 준게 아니라면) 이리나 비녜르의 제자가 손연재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중에 훌륭한 제자들 "예브게이나 카나예바" 같은 사람도 있는데 그녀의 "제자"라는 이유만으로 까일 것도 아니라고 봐요... 비녜르가 권력을 휘두른다면, 스포츠 정신을 위반한 코치로서 자질 문제죠. 또한, 심판들은 공정하게 심판하라고 자격증도 주고 돈도 주는 것인데 손연재가 아니라 어떤 선수가 오든 편파 판정을 하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근데 비판의 방향이 손연재의 선수로서 기량(선수로서 문제)에서 손연재가 높은 점수를 받는 걸(심판의 문제)로 이동했음에도 여전히 비판의 대상을 손연재라고 생각하는 게 안타까운 것이죠. "손연재가 돈을 먹였다"라는 확실한 증거와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코치의 권력이나 심판의 편파 판정에 있어, 손연재 선수가 비난받을 것이 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