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오유에 들러 웃고 가슴 아파하고 같이 감동받던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여기 고민 게시판에 글을 올릴거라곤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결혼 기회도 놓쳤었고 마지막 해외 생횔땐 사업한답시고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빈손으로 귀국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가 있어 식당을 빚이라도 얻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장사는 어느정도 되는 가게이다보니 조금씩 주위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그렇게 소개로 만난 정말 제게는 운명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친구를 내가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하루라도 만나지 않으면 서운했죠.
물론 그 친구도 날 그만큼 좋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친구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를 봤습니다.
그친구가 설명해 주더군요.
나 만나기전에 사귀었던 사람인데 집착이 너무 심해 헤어졌는데 또 이렇게 자길 찾아다닌다고 설명들었습니다.
그 남자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친구는 내 사람인데 하며 불변했죠.
그러던 어느날 그 남자의 차가 친구 집 근처에 서 있는것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만 있으면 연락이 많이 늦어지더군요.
친구말로는 근처에 그 남자가 아는 사람이 있어 그 집에 자주간다는데 내가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패턴이 계속 되기에 정말 화를 많이 내고 의심을 가질바에는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와서는 그런것이 아니라고 하며 울기에 나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남자랑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아직 그 남자랑 해결할 부분이 남아 있어 내년까지는 내가 기다려 줘야 한다는겁니다.
나야 만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 남자랑은 7년이 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랫동안 사귄 정이 있는데 그래도 나한테 관계는 정리했다고 하니 믿었습니다.
아니 믿어야 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그 사람을 만나는것 같네요.
나한테 사랑한다며 그 사람과도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분명한데.
내 일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일 이라면 쉽게 한번 깨어진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니 헤어지는것이 다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왜 난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혼자 아파하나 모르겠네요.
한심한 넋두리를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불편한글 올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