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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4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걸다★
추천 : 2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20 14:42:52
어젯밤 잠들기 전,
문득 궁금한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제 무덤을 팠지만ㅠㅠ)
그래서 신랑한테,
"쟈기야, [마누라]하면 떠오르는 형용사가 뭐야?"
"........?????!!!????"(왜 그런 질문을 하냐는 듯한 표정)
"아니~ 나 하면 떠오르는말이 없어??"
"........형용사가 뭔지 생각하고 있었어.."
"하... 이렇게 도망가네...ㅋㅋㅋㅋ(이때까진 신났음!)
그럼 형용사 말구~ 생각나는 단어! 아무거나 말해봐!!"
"...........(긴 침묵)..............알..뜰..살뜰....?"
"(빠직) 알뜰살뜰한 마누라는 잘께..."
"아니.. 울 여보야 당연이 이쁘구~ &?!$&@&..."
"어... 잘자.."
ㅠㅠㅠㅠ 이러고 잤는데,
아침에 인나서도 너무 서운하고 슬프구...
이제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알뜰하고 싶어서 아끼는것도 아닌데..
물론 평소 공주님처럼 아껴주고,
퇴근후엔 꼭 붙어서 챙겨주고 이뻐해주는참 고맙구 사랑스런 남편인데...
하필 저 단어를 선택해야했었나 싶구~
알면서도 서러운 그런 미묘한 기분이에요 ㅠㅠ
평소같음 시부모님께 일러서(?) 혼내달라했을텐데..
배부른 소리라 할까봐 내비치지도 못하고 ㅠㅠ
그저 제 무덤판 바보는 사라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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