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다 채우고 졸업 유예 1년째인 25살 취준생인데요 ㅎㅎ
요즘 기업들 채용 시즌이라 저도 여기저기 넣고 있는데
하루에도 기분이 열댓번씩 널을 뛰네요 ㅋㅋㅋㅋㅋㅋ
직장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취업해도 어차피 받는 스트레스
공채에 목매지 말고 알바같은걸로 생계부터 때울까 생각도 들다가
그래도 지금까지 들인 학비도 아깝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더 많이 주는 데 가고 싶고
하지만 번번이 서류탈락 인적성 탈락하면 내가 열심히 안해서 그래, 하고 자책하다가 나라탓도 해보고
그래도 결국은 열심히 안 산 내 탓인가 싶고 자소설 쓰느라 머리 쥐어짜내고
쓰면서도 이거 쓴다고 합격시켜주겠나 시간낭비 아닐까? 아냐 그래도 열심히 연구해서 쓰면 서류는 붙겠지
지킬하이드가 여기있네요 휴휴휴휴ㅠㅠ
친한 친구들은 거의 다 직장인이 되었는데 나만 취준생에서 못벗어나고 있는걸 인지하면 진짜 스스로 한심해지고
친구들한테 신세한탄 하고 싶어도 이미 '되던 안되던 여기저기 다 넣어봐라'하는 류의 말을 들은 지라
한탄하기도 부끄럽고 그래요.... 여기저기 다 넣으려다 보면 흥미가 하나도 없는 기업도 있는데
진짜 이런 데 자소서 쓰려고 하면 아까 위에서 말한 쓴다고 합격할까 하는 생각에 잘 써지지도 않고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인지 고민되고 그러네요
저보다 더 고생중이신 분들도 많을텐데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으휴ㅠㅠㅠ 이상 취준생의 신세한탄이었습니다
다들 마무리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고 하던데 저도 그러네요
음...
정신없는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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