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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내가 싫어하는거 아시면서 왜보내실까나..
게시물ID : cook_124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영나영
추천 : 15
조회수 : 152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4/11/18 21:07:37

눔!!!

본격적인 내용은 마지막에 가야 나옵니다 사진에 나온거 다드리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





섬진강 근처 어느동네에서 택배가 왔네요 
할머니께서 반찬을 보내셧어요
ㄷㄱㄷㄱ

사진 1.JPG




이 택배를 받게된 원인이죠 
날이 추워져서 약한 감기에 걸린 저는 예전 습관처럼 할머니께서 모과청과 유자청을 담그실거라 믿고 보내달라 전화를 했죠
그런데 원래는 안하려고 하셧나봐요
다음날 엄마한테 전화와서 할머니가 예전의 할머니가 아니라고 앞으로 그런건 엄마한테 말하라고 혼낫습니다ㅠㅠ
할머니 죄송해요ㅜㅜ

사진 2.JPG




제가 좋아하는 말린명태조림과 할머니의 만능식품 매실장아찌와 기타등등 반찬들이 섞여잇네요 
추워지고 귀찮아서 끼니 자체를 잘 안챙기는데 내일 부터는 밥해야겟어요

사진 3.JPG




그리고 같이 보내신 저 과일들..
저는 단감은 좋아하지만 홍시와 곶감은 안좋아합니다 매년 곶감 안먹는다고 혼나요ㅜㅜ
밤도 별로 안좋아해요 게다가 이미 엄마가 보내준 밤 한봉지도 냉장고 어딘가에 잇어요 밤도 얼마나 몸에 좋은데 안먹는다고 혼나요ㅜㅜ
유자는 왜넣으셧는지 모르겟네요 데코인가?ㅋㅋㅋㅋ

사진 4.JPG

할머니는 스무명 가까이 되는 손자들 중에서 저를 가장 이뻐하십니다 ㄹㅇ
왜냐 제가 손자들 중 유일하게 중학교 졸업까지 할머니댁에서 자랏거든요 
때문에 제 식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십니다 
그런데 꼭 제가 잘 안먹는걸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보내셔요ㅜㅜ
정성가득 담긴 것들을 버릴 수도 없고ㅠㅠ 

그래서 나눔합니다
대봉감+밤+감말랭이+두 개 밖에 없지만 필요하다면 사진 속의 유자까지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농사지으신거에요 
비주얼은 깨끗하지 못해도 유기농 인증받은 산에서 나온겁니다!!


선정은 방문횟수가 1851에 가장 가까운 분으로 하겟습니다 인연깊은 숫자거든요
방문횟수 100인 분만 유일하게 신청하셧으면 그분이 가장 가까우니까 당첨입니다ㅋㅋㅋㅋㅋㅋ
혹시 가장 가까운 방문횟수가 동률이라면 먼저 댓 다신 분께 드릴게요

많은 분이 신청하진 않을 것 같고 그래도 10시까지 받을게요 
신청하신 분들 열한시쯤 이 글의 댓글을 확인해주세요



선정되신 분이 확인되면 이 글은 지울게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갓으니까ㅏ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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