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시간을 내어 제 글을 읽고자 이 게시물에 들어와 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남성과 여성은 다르지만, 타고 태어나는 능력과 성품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런 고로 차별은 비인간적이기에 앞서 비효율적이며, 남성과 여성은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성별을 이유로 차별이나 혐오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며, 성별을 이유로 신체적/정신적/언어적 폭력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저는 철이 들 무렵부터 10여년을 넘게 줄곧 그렇게 믿고 살아왔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20~30대들의 생각과도 일치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언론은 어떤 성차별은 괜찮다고 합니다.
어떤 언론은 어떤 이성혐오는 괜찮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것이 혐오가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언론은 6-70년대에 남성들이 행한 성차별에 대해 80-90년생 남성들도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합니다.
어떤 언론은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 모든 성별을 동일한 신념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정신적 결사체로 간주하고,
일부의 범죄를 성별 전체의 책임으로 간주하여 반성하고 함구할 것을 종용합니다.
메갈리아, 워마드를 옹호하는 대부분의 진보성향 언론들을 말한 것입니다.
저는 백번 양보해서, 약자들의 시위와 외침에 어느정도의 폭력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페미니즘이 여성을 약자로 규정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혼란스러운 시위 현장에 구성원 개개인 모두에게 질서를 요구하는 것도 지나치고,
요 안에서만 시위하라고 테두리 그어놓은 자체를 저항 봉쇄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쾌감을 느끼고, 환호성과 함께 웃으면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인간들까지 긍정했습니다.
이것은 래디컬 페미니즘도 아닙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쾌감을 느끼는 사디즘입니다.
그것도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니 이들은 단지 변태성욕자들일 뿐입니다.
변태성욕자들이 단지 자신들이 페미니즘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하는 주장을,
어떤 언론들은 페미니즘이란 단어 하나에 낚여 사실관계 파악도 없이 메갈리아에 대한 반발을 페미니즘에 대한 탄압이라 여깁니다.
묻겠습니다. 이것이 진정 방법이 과격할 뿐인 사회운동입니까?
이것은 사회운동이 아니라 윤리를 파괴하는 것을 컨텐츠로 하는 오락행위입니다!
심지어 이 게시물들은 이것이 무엇에 대한 미러링인지 지칭하지도 않았고, 이것이 미러링이라고 언급하지 조차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미러링' 이 미러링인지 이성 혐오인지는 보는 사람이 어떻게 구별할 것이며, 믿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진보언론들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 혐오스러운 게시물들이 전부 혐오가 아니라 미러링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까?
이것이 전부 보여주기용이라는 것은 이 글을 쓴 사람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당신들은 성추행범이 "딸 같아서 그랬다." 따위로 변명하면, 정말로 그 성추행범이 피해자를 딸처럼 생각했구나 하고 믿습니까?!
더 이상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심지어 조선일보조차, 일베를 보수주의 커뮤니티 정도로 포장했을 지언정, 일베의 극단주의와 패륜성을 옹호하지는 않았습니다.
소통도 되지 않고, 사실을 호도하고, 성차별에 동의하며 극단주의에 찬동하는 당신들 언론을 모조리 불태울 것입니다.
1980년 광주 민주항쟁에서 광주 MBC였던것 처럼, 당신들을 언론시장에서 모조리 퇴출시킬 것입니다.
혐오에 반대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것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어떤 혐오와 어떤 차별은 괜찮다며 찬성함으로써 역사를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워마드, 메갈리아의 혐오와 차별이,
여성혐오와 여성차별에 반대해 왔단 사람들까지도 무차별적으로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에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이 절독운동은 워마드, 메갈리아, 일베와 같은 혐오성 커뮤니티의 본질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채
이들의 극단주의와 패륜을 옹호한 모든 언론이 대상입니다.
2. (2016. 08. 20. 현재) 한겨례,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프레시안, 시사IN 등은 메갈리아의 극단주의와 혐오성을 옹호하였습니다.
(JTBC는 메갈리아의 혐오성을 한차례 다루었으므로 일단 보류합니다.)
3. 우리는 2번에 상기된 모든 언론을 절독하며, 주변의 모든 지인들도 절독할 것을 설득할 것입니다.
4. 우리는 2번에 상기된 모든 언론사에 대해 모든 형태의 협력과 후원을 중지할 것입니다.
5. 우리는 2번에 상기된 모든 언론사의 일체의 기사나 링크를 공유하지 않음으로써, 해당 언론사에게 손톱만큼의 이익도 돌아가지 않게 할 것입니다.
6. 이 운동은 상기 언론사들이 메갈리아의 혐오와 패륜에 대한 반론 보도나 정정보도를 실을 때 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7. 그러면서도 우리는 재벌, 거대 자본, 기득권을 비판할 수 있는 대안 언론을 발굴하고 후원할 것입니다.
함께해주십시오.
본문에 저작권 따위는 없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퍼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