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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는 없는것이오!! - 손기정 일본선수 둔갑 파문
게시물ID : humordata_124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관악54671;
추천 : 11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5/16 14:22:52
손기정 일본선수 둔갑 파문 [일간스포츠 김성진 기자] '마라톤 왕국 일본의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일본 스포츠 신문이 지난 2002년 타계한 손기정 옹을 역대 일본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기사화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 스포츠>지는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98회 연재 하계 골드사(史)' 중 11번째로 16일자에 손기정 옹을 다뤘다. 극우신문인 <산케이 신문>의 자매지인 <산케이 스포츠>의 이 기사는 특히 손기정 옹을 가리켜 '마라톤 왕국 닛폰의 금메달 1호'라고 칭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라톤 왕국 일본의 금메달 1호는 일한 합병 당시 일본 통치 하에 있던 손기정이다. 가난했던 손기정은 20세 때 경성마라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의 길을 열었다. 23세에 (베를린) 올림픽에 나선 손기정은 28km지점부터 선두로 나서 2시간 29분 19초 2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조선지 <동아일보>는 표창식에 선 손기정의 유니폼에 붙은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게재해 조선총독부로부터 10개월간 발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전쟁 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한 손기정은 조국의 후진을 육성했고, 88 서울올림픽 당시 메인스타디움을 뛰는 성화주자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02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손 옹은 우리 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당시 함께 뛴 남승룡도 동메달을 따내 일제 암흑기 하의 조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준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당시 '손 기테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으며,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도 손기정 옹이 일본인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들어 '일본인 금메달리스트'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손기정 옹은 우승 후 금메달리스트의 사인을 적는 방명록에 '기테이 손'이라는 일본식 이름을 거부하고 '손귀정'이라는 한글이름을 남겼고, 자서전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에서 "내 우승의 표시로 막상 일장기가 올라갈 때는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다"고 쓰라린 당시 시점을 회고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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