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둘리를 보면서 고길동씨가 불쌍해지거나, 스펀지밥을 보면서 징징이에 연민을 느끼기 시작하면 어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른이란 현실을 깨달은, 동심을 잃은 존재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순수한 마음을 가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성인은 어른이 아닌 걸까요?

 

저는 책임을 짊어질 수 있게된 존재가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도 그렇고, 아이와 어른을 구분짓는 잣대는 책임감의 유무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책임감을 짊어진다는 가치는 지나치게 모호하고 주관적입니다. 어느 정도가 책임의 마지노선인지, 무엇이 진정한 책임인지에 대해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네요ㅠㅠ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어른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자유로운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