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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풀고싶다
게시물ID : baby_12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쓰
추천 : 1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15 01:34:55
아이가 우는것에는 모두 이유가 있겠지만
당장 이유가 없더라도 본인의 스트레스를 표출하기 위해 우는것일테고
지금 상황으로 볼때 
내가 예전만큼 돌봐주지 못하는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것 같다. 

둘째 갖고 임신 후반이 되면서부터 아이의 울음소리가 특히나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항상 그렇게 우는건 아니다. 
딱 그런 소리가 있다. 
온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 
다른 울음소리라면 얼마든지 달래거나 알아서 그칠때까지 들어줄수 있지만
마치 짝짓기 철의 고양이가 싸우는듯한 울음소리는 듣고있기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울때는 달래줘도 왜 우는지 물어봐도 뚝 그치라고 단호히 말해도 소리만 더 키울뿐이다. 
보다 못한 다른 가족이 초콜렛을 주면 그때 그친다. 
아니면 내게 매달려 우는 아이를 떼어놓으며 울음을 그쳐야 안아주겠다고 매몰차게 굴어야 한다. 

아이가 우는 소리인데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생명체가 아니라면 진즉에 때려 부숴버렸을것 같다. 
내가 화나는 만큼 돌려주고싶은 기분이 든다. 
물론 실제로 소리지르거나 때린적은 없지만
참고있는 내 속은 응어리가 져서 꽉 막히는것 같다. 
이런 마음을 풀데가 없다. 
어디가서 소리지르고 샌드백이라도 두들겨패고 펑펑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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