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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가 적다...: 일본의 히사히토
게시물ID : history_26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i
추천 : 1
조회수 : 1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1 08:04:32
1.
그 동안 남의 나라 가족사를 재미있게 봐왔던지라...
하나만 더.

의외로 한 가족이 지속적으로 아들을 낳는다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프랑스 카페 왕조는 성을 바뀔지언정 부계 혈통으로 1000년은 버티는 일을 성공했습니다.
왕의 권위가 비리비리할지라도, 안정적이고 시스템적인 권력 계승이 가능하다는 건... 장기적으로 중앙집권에 잘 맞았습니다.
그게 오늘날 프랑스의 강력한 중앙집권 시스템을 뒷받침합니다.

아들을 낳지 못했던 카롤링거 왕조가 프랑스의 왕위, 이후에 독일 지역의 왕위를 잃었고,
그리고 독일 지역을 지배한 왕조들을 제대로된 아들을 낳지 못해, 지역단위로 쪼개져 지냈죠.
독일의 분권 시스템의 이유는... 왕위 계승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2. 
현재의 일본 덴노는 만 8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비행기를 수십차례 탑니다.
로마 제국 전역을 여행했던 강철 체력의 황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나중에 골병들어서 의사에게 죽여달라고 애원했다는 걸 생각하면...
현재의 노동량 자체는 가히 노인 학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노인 1, 아들 2을 굴려가면서 시상식 상장 셔틀로 이용했는데 
나중에 이 업무를 대체할 인재가 없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일본의 인구는 1억 2천만. 행사는 쩔어주게 많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이혼하고 남자애를 낳아라.
딸들에게도 제위 계승권을 주라.
아님 친척들을 왕가에 편입시켜라...
말이 굉장히 많았죠.


3.
40년 만에 태어난 일본 덴노가의 마지막 남자아이, 히사히토

큰 어머니인 마사코 황태자비가 집안 내 이지메로 9년 동안 두문불출했던 꼴을 봤던지라...
히사히토의 성적 능력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일본내 높으신 분들은 딸네미를 대거 유학보낼꺼란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결혼식에서 끝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덴노가에서 쓰는 방법이...
 - 2010년 4월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유치원 입학
 - 2013년 4월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초등학교 입학

아직까지 중학교는 남녀공학이기 때문에 중학교까진 무난하게 오차노미즈 여대 부속 중학교까지 입학할 것이고...
고등학교는 여학교라 남녀공학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 인간의 삶일진데, 이 무슨 동물 접붙이기 같은....


4. 
문제는 일본 덴노가 전통일지도 모르는 황족에 대한 은따
권위만은 넘치는지라, 왕따할 강심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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