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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혼식
게시물ID : wedlock_4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넘나배나온것
추천 : 6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1 08:42:12
어제 누나가 결혼식을 올렸어요.
식 당일날 처음에는 아무느낌 없었어요.
신부측 가족이라 웨딩홀에서 화장도 해주고 머리도 해주고
안꾸미다가 누가 꾸며주니깐 신났어요. 
결혼식을 올릴 시간이 되 가니깐 그제서야 화려하게 꾸민 누나도 보고 매형도 보고 근데 사람들이 오기시작해서 부모님 따라 인사하고 다니다 보니 누나랑 있을 시간이 없었어요. 누나도 포토존? 같은데서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바빴어요.
꾸며진 나의 모습에 사람들이 잘생겼다 해주는게 마냥좋았어요. 그러다 결혼식을 올렸고 주례가 재미없었어요.
누나칭구들이 축가불러주는게 재밌었고 성악하시는 누나친구분이 노래불러주는데 감미롭고 또 그 앞에서 듣고있는 누나를 보니 울먹울먹했는데 그 뿐이었어요. 
그리고 퇴장하면서 마지막에 누나랑 매형이랑 뽀뽀시키는데 차마 못보겠어요. 오글오글.
부페 맛있게 먹고 또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누나는 페백하러 가고. 시간이 가고 누나랑 매형은 아주 늦게 부페에서 밥을 먹었어요. 얼마나 배고팠던지 둘다 많이 먹는 성격이아닌데 접시에 한가득 담아 오더라구요. 
이제 다 끝나고 항상 4명이었던 차안에 이제 3명이 타게되서 허전했어요. 근데 딥에가니 우리집에서 기다리던 이모랑 이모부들이 있고 사촌형동생들이 있어서 심심한줄 모르고 마냥 재밌엇어요. 그러다 하나 둘씩 집에 가시고 마지막으로 남은 사촌동생이랑 얘기 하다 자고. 
다음날 새벽에 사촌동생이 간다고 인사하는데 비몽사몽 잘가라고 인사해주고. 다시자고. 오줌마려워서 일어나서 오줌 싸고 나오는데 누나가 없네요. 누나방이 화장실 앞이라 맨날 내가 먼저 일어나서 화장실갔다가 나올때 자고있는 누나가 보엿는데. 오늘은 아니 오늘부턴 누나방은 항상 비어있겠죠. 자면서 쌔근대는 소리는.이제 안들리겠죠. 괜히 아침부터 허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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