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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최근 오유 안보고 웃대 보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comics_18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먹고천국
추천 : 17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2 00:51:21
전 거의 양쪽에 눈팅러에 가까운 유저인데요.

처음 접한 커뮤니티가 오유이다 보니 계속 오유만 쭉 보다가
어느 순간 오유를 눈팅하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거의 웃대에 정착해서 보게 되더라구요. (야짤에 간혹 흠칫하지만)
오유에 간혹 들어와서 보는 건 베오베, 베스트의 연게와 요게 정도...

안들어오게 된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지만
역시나 큰 건 바보님의 운영 방식이 큽니다.

저희 팀장님의 팀 운영 방식과 같은 방식이라서 답답합니다.

중립적이고 늘 오픈되어 있고 자신들이 잘못된 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옳다
다 좋죠.

근데 결국 뭐가 남을까요?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큰 것을 잃게 되는 법입니다.

본인도 답답하지만 그저 여기가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한 곳 이었으면 좋겠다~
논란은 일으키기는 싫고 나서기도 애매하고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걔도 알고보면 불쌍하고

진짜 답답합니다.

간혹 팀장님하고도 이런 문제에 대해 항의를 하긴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밤고구마 1개를 크게 먹은 듯한 느낌입니다.

분명 잘못한 사람은 있고 그로 인해 나 그리고 팀 전체가 욕 먹는 상황이 와도 그 사람에게 말 한마디 안하고
왜 그럴까, 이유가 있겠지, 화합이 중요하다
........

이런 현실에서도 보는 운영 방식을 점차 오유에서도 보게 되니까 발길을 끊게 되더군요.

누군가가 잘못을 헀을 땐 그 잘못을 뉘우치도록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게 정석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은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게 되고 오히려 감싸주던 사람까지 얕보고 오만해집니다.

운영자님 제가 느끼기엔 오유는 사람 수도 예전 같지 않으며
최근 베오베 등록되는 글도 다시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된 게 흔히 말하는 하드 업로더를 내쫒은, 콜로세움을 일으킨 유저들에게만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느 커뮤니티든 안에서 크고 작은 다툼은 다 있습니다.
그걸로 사이트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운영자가 운영의 방식을 기준을 잃어버린다면 그 사이트는 망하게 되겠죠.

그래도 운영자님 간혹 자기 가족에게는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을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내 가족이 다른 곳에서 손가락질 받고, 욕 먹고, 그로 인해 억울하게 이미지는 안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일베와 메갈 유저들 글을 못 쓰게 막는 것으로 끝이 아닌 거에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이런 분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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