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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들 생각만해도 토할거 같고 우울해지는게 정상일까요?
게시물ID : love_9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인즈
추천 : 1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23 0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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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연애도 연애의 끝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결국 그 이후에도 '지인'으로 잘 지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분명 기억해보면 행복했었지만 그만큼 힘들었었기도 한거 같고요.

구남친들 꿈을 꾸거나 미처 처리하지 못한 선물을 보거나 주고 받았던 메세지, 
혹은 같이 불렀던 음악만 우연히 들어도 우울해집니다. 
생리 때문에 민감했을때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도 피했어요. 그땐 스스로 정말 미친/년 같았네요.
좀 더 내가 잘해줬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행복했는데. 라는 생각도 좀 있고 있고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정말로 우울해집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고 밤이라면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술이 마시고 싶어져요. 
꿈을 꾸면 악몽을 꿀거 같아서 잠도 오지 않습니다.
오늘? 어제? 저녁을 늦게 먹었는데 지금 미식거려요. 

사실 그래서 베오베나 베스트의 연애 게시판 글의 제목도 제대로 읽지 않고 넘깁니다.
보고 제 연애들이, 그 사람들이 생각날까봐요.

언제나 깨고 '나 이제 연애 안해.'라고 마음먹고는 하는데
점점 과거가 쌓일수록 힘들어서 이제는 진심으로 겁나네요. 

그리고 뭔가 그 사람들이 절 완전히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이 있었나? 하면서. 완전히. 

제가 좋아한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다시 생각해도 괜찮은 사람은
첫사랑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가 고백을 하기도 전에 차였거든요.
그게 차라리 좋았어요. 

중언부언하고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아무에게도 이렇게 자세하게 말한적 없는 내용이라 더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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