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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24번째 생일을 맞는 나에게
게시물ID : gomin_1250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qa
추천 : 0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1/04 03:36:46
니 나이 24살 적다면 적은 나이고 많다면 많은 나이다.
실업계 고등학교 나와서 나름.. 국립대 인문계로 갔지만 현실을 알아버려서 절망했던 너...
아무리 노력하려해도 인문계 나온 동기들을 넘을순없더라.. 그지? 나도 잘 안다.. 1학년 마치고
 
넌 11년 3월에 군 입대를 했지.. 친구와 함께 동반입대로..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갔지만 친구가 니랑 비교당하고 맞으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던 비겁한 놈이였지...친구한텐 아직도 미안하지만...아버지 군번의 폭력,욕설..
견디면서 군생활도 잘 마무리했어 잘한거야 후임한번 때려본적없고..
싫은소리 안하고 말년에 치킨때문에 군생활의 위기도 있었지만 ㅋ 재밌었고 좋았었지..
 
12년 12월 ..넌 전역했어 그리고 pc방 아르바이트 하면서 미성년자 때문에 법원도 가보고 ㅋㅋ
태어나서 처음 벌금도 내봤지 ㅋㅋ 좋은 경험이였어(퐉씌) 그리고 학교보단 일찍 취직하는게 좋다는 생각을하고
 
12년 5월에 모 회사에 비정규직으로 들어갔지..
한달에 두번 쉬면서 미친듯이 일하고.. 어머니 모자르신 생활비도 드리고 그때 처음으로 장남 노릇도 해보고..
그랬지... 그리고
 
14년 3월에 드디어 비정규직 10개월을 견디고 자동~ 퇴사를 했어 ㅋㅋㅋ좋은 형도 만났고
고등학생때 조금 괴롭히던 일진친구놈들도 봤었고 나이먹고 정신못차리는 사람들도 봤지만 좋은 경험이였지
그리고 24살에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려 원룸잡고 지금도 지내지.. 처음처럼 밥좀 자주 해먹자 뭐하는거냐 .. 나태해졌다 너 -ㅅ-
 
아~ 그리고 5월엔 6년 사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지.. 물론 너도 잘못한것도 있을꺼야 그러니까
그런일도 생겼겠지만 걔 잘못이 더 커!! 애써  쿨한척 넘어가려했지만.. 잊지도 못하고.. 잡으려도 해보고
바보 같았지 했지만 이젠 나름 정리됬잖아? 편하게 생각해라(그래도 현역 하사 짬찌한테 뺒긴건 억울하구나)
 
그리고 
 
14년 11월 4일
내일이면 니 24번째 생일이야 축하한다.... 앞으로도 25번째,80번째 생일까지 맞이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너무 조급해 하지말자 다시 회사들어가서 열심히 하고 정규직 노리면서 생활해보자..
불안해하지마 아직 모아둔돈도 적고, 미래는 보이진 않지만 잘될꺼야.. 고민하지말자...
그리고 올해가 마지막 휴학이였잖냐... 괜히 직장 잡으려 했던게 후회 스럽다 생각말자 니가 선택했잖냐 ㅋㅋㅋ
비록 학교는 포기할지라도 적어도 내년이나 후년엔 직장은 꼭 잡아서 자리 잡자 힘내라 짜샤.........
괜히 오늘따라 울고싶고 기분이 좋진 않지만 견뎌보자 언젠간 해뜰날오겠지 ㅋㅋㅋ 24번째 생일 축하한다.
 
너에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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