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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건 관련 운전자의 입장으로써 말하겠습니다.
게시물ID : star_12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닐슨
추천 : 10/10
조회수 : 121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6/25 21:06:25
운전자들은 대부분 대성이 운이없네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운전자의 입장으로써 대성이 불쌍한건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번째. 사망자의 잘못
사망자는 혈중알콜농도 0.18%가 넘었습니다. 이게 사실 수치만으로는 감이 안잡히시죠??
0.18%는 음주운전에 관한 벌칙중 중간단계이며, 100~200사이의 벌금과 면허취소입니다.
그런데, 사망당시 혈중알콜농도가 0.18%이라면... 운전을 시작한 당시에는 혈중알콜농도가 더 높았을수도있구요
이미 저상태에서는 운전이 힘듭니다. 자동차도 힘든데 균형을 잡아야하는 바이크라면??
기필코 장담하는건데, 대성씨가 사고를 안내셨더라도 저 바이크운전자는 다른사람과 사고를 냈을겁니다.
만약 음주상태가 아니라면?? 운전자들 모두 대성을 탓할것입니다. 하지만, 바이크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음주운전은 도로위에 달리는 폭탄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저도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운전자를 보았는데
도로위에서 차가 비틀비틀 거리며, 갑자기 속도를 확 내거나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하는 행동으로
매우 위험한 운전을 합니다.
두번째. 어쩔수없는 상황
대성이 낸 속도는 시속 80km이며, 그곳의 제한속도는 60km 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동차를 가지고있으신분은
알지만 계기판의 80km는 실제속도에서 +5~10km를 한 속도입니다.
즉, 실제속도는 70~75km 이며, 계기판의 바늘은 보는 방향에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실제 속도는 65~75km로 봐야합니다. 또한 규정속도에서 +10km 는 오차범위로 인정되어 과속으로는 안따집니다.
과속논란을 떠나 대성이 과속을 했다고 하면, 이게 법대로 따지면 과속은 잘못된 행동아닌가?
지만, 1차선에서 달리는 차량은 한가지 지켜야할 규칙이 있습니다. "교통 흐름 방해를 하면안된다"
즉, 과속단속하는곳에서는 속도를 줄여 규정속도를 지키지만, 단속안하는곳에서는 규정속도보다 빠르게 달려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해야한다는거죠. 그럼, 과속기준을 올리는게 타당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이 있을수
있는데요, 도심에서 60km로 정해놓은것은 브레이크 제동거리때문에 정해놓은거 같구요.
당시 상황은 택시가 서있고, 그뒤 바이크운전자가 누워있으며 그뒤에 대성이 충돌하였는데,
관련 동영상을 보니 택시는 비상등이 안켜져있는것으로 보입니다.(만약 켜져있으면 뒤 일부분은 없는내용이라 생각해주세요)
운전안하시는분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가 내렸을때 택시의 상태는 "정차중"표시가 아닌 "주행중"표시입니다.
즉, 브레이크등은 안들어와있고(개인적으로 사이드브레이크가 들어갔을때 브레이크등이 자동적으로 켜졋으면 좋겠습니다)
비상등도 안켜져있으니 대성은 급하게 정지하지 않았던것이었습니다. 천천이 속도를 줄이다
운전자를 밟고 서있던 택시를 박은거죠.
만약 택시가 바이크 운전자 뒤에 서있거나, 택시기사가 적어도 표시라도 해줬더라면
대성이 피해갔을수도 있겠죠.
제가 이글을 쓰면 분명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따위로 생각하냐?"
우선 죽은사람이 자신이 교통사고를 낼만한 원인을 제공한게 하나구요, 둘은 이세상에서 운전을 엄청 잘하신다는
택시기사분도 급하게 피해갈정도라면, 일반인 정도의 운전자는 이미 사고를 낼수밖에 없을 상황이라는것이며
그 일반인에 대성군이 된거죠. 그래서 대성군이 불쌍하다고 하는겁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자신있게 한마디합니다.
"면허를 따시고 운전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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