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toy_11506 <-1탄
동네에 멘뽑 고수가 있다보니.. 집 앞 멘토스뽑기는 철수예정이 되어서, 저도 자연스레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나혼자 썸타는 녀자 가
초코우유를 마신다 하여 나도 초코우유나 한사발 하자 해 동네를 누비는데
세계과자 전문점 앞에 똑같은 기계가 있고... 열쇠도 두 개가 만원 안짝으로 뽑힐 각으로 배치 되어 있는 겁니다.
손에 딱 만원있는데 어중간히 하다가 실패하면 다른 사람이 냅다 뽑아갈것같아서
내적고민 (어차피 할거면서)을 하고
세계과자점에서 천원짜리 과자 하나 사고 잔돈 9천원을 갖고 나와서 진지하게 상황을 훑었습니다.
천원 넣고 일단 기계에 장난질 은 쳐져있지 않은지 보려는 순간
우당탕 하면서 멘토스가 하나 떨어졌습니다.
오 좋은데
생각하면서 첫 멘토스를 딱 잡는데 아구를 정확히 무는게, '장난쳐져있지 않은 진짜다!' 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멘토스 두개를 올리고, 멘토스 하나가 더 나오고 턴 종료..
5천원을 넣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올리고 밀어서
한 칸만 더 움직이면 열쇠가 떨어질 것 같은 순간에 횟수가 마감됐고
천원을 넣는 순간 처음 우당탕 하며 멘토스가 떨어졌던 것처럼 열쇠가 휙 하고 밀리는 겁니다.
1번은 상디였고
2번은 지우&파이리&피카츄였는데
2번은 옆으로 좀 밀려버렸고 1번은 하나만 더 올리면 나올 것 같은 상황
유투브로 멘토스뽑기를 열심히 봐왔던 짬밥으로
'저 밀려진 2번을 집고, 올려서 1번을 밀어내자!'
라는 판단을 했고, 2번을 집어 올리는 순간!!!
1번이 우당탕탕!!!!
하고 떨어졌고 2번은 들리다가 놓쳐서 우당탕탕 하고 1번을 따라 떨어졌습니다.
오메 씨봉탱!
을 외치고 남은 기회 한 번 더 날리고 뽑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