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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거 어떻게 안될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125023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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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12
조회수 : 3994회
댓글수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3/06 00:18:38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05 23:35:17
어이없습니다 이게 자기 소개서 맞습니까? 개인 인적사항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소개합니다(부모님이 안 게시는 경우'성함'칸에 "안 계심" 또는 "돌아가심"으로 쓰세요 라고 되어있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 아이들에게 다시한번 상처를 주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라는곳에 학력과 직업 직장명/직위라고 써있습니다. 학교에서 부모님의 학력과 직업을 알아서 뭐하겟다는 겁니까? 사람 차별하겟다는 겁니까? 직위까지쓰라니... 부모가 말단 영업직이면 사람 취급도 않할겁니까? 또 4번에 지금 저희 집의 경제적 형편은 이렇습니다 라는 란이있는데 거기서 가난은 조금 불편한 것일 뿐, 부끄러운 일도 불행한 일도 아닙니다.라고 써져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은 그저 불편한것일뿐이지만....이들은 공개적으로 이렇게 설문지 형식으로 만들어 불편하기만 했던것을 부끄럽게 만들고있습니다... 걷어갈때 에는 앞으로 걷어 내게 하는데... 친구가 본다면 어떻게 될까 하면 조마조마할 사람도 분명 있단말입니다... 불편하더라도 선생들이 조금씩 신경을 써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찌 선생들이 편하자고 학생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고 갑니까? 제친구도 아버지가 돌아가셧는데 그때 눈물을 억지로 참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그친구의 눈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게 해야겟습니까? 어찌 어른들이 생각이 없습니까? --- 여기까진 드림위즈G까페인지에서 가져왔구요.. 유머 아닌거 죄송합니다; 그냥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저거, 저도 고등학생이라 매년 적었습니다. 저 원 글의 댓글을 보니 아마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저것과 같은 종이를 하나봅니다. 근데 저는 중학교 때 다른걸 써봤는데, 거기는 집이 전세니 자기집이니 쓰는것도 있습니다. 또 그 때 아마 한달 수입 적는 란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다 적었습니다. 사실, 저 글 보기 전에 저도 저 자기소개서 쓰면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진짜 부모님 안계신 아이들이 저거 쓰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싶은게.. 선생님께 건의를 할까(즉, 찍혀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그냥 고3인데 조용히 지내자 싶어 써냈습니다. (사실; 저거 쓰기 전부터 몇가지 건의를 좀해서 약간 찍혀있던 상태라..) 오유에 올린건..혹시 학교선생님 계실까 싶어서요. 계신다면 나이 어리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실것 같은데, 그래도 학교에 한말씀 하면 안될까싶네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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